"코스피 급락에도 +23%"…신한운용 2차전지 ETF, 수익률 1위

김하랑 기자 (rang@dailian.co.kr)

입력 2026.10.19 10:39  수정 2026.10.1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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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 전고체배터리 ETF 선두

ESS 수요 확대·상용화 기대감

'SOL 전고체배터리&실리콘음극재' ETF는 지난 16일 기준 최근 3개월 수익률 22.76%를 기록했다.ⓒ신한운용자산

국내 증시가 조정을 받는 사이 2차전지 상장지수펀드(ETF)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가 최근 3개월간 17% 가까이 하락한 가운데 신한운용자산의 전고체 배터리와 실리콘음극재 관련 ETF가 23%에 육박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19일 신한자산운용에 따르면, 'SOL 전고체배터리&실리콘음극재' ETF는 지난 16일 기준 최근 3개월 수익률 22.76%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은 -16.90%로, 해당 ETF가 39.66%포인트 높은 성과를 거뒀다.


국내 상장 주식형 ETF 가운데 레버리지와 인버스 상품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최근 2차전지 업종은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른 장기간의 조정에서 벗어나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증가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가 늘어나고 재생에너지 발전이 확대되면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배터리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3분기 잠정 영업이익 756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북미 ESS 사업 확대와 생산설비 전환 등이 실적 개선 요인으로 꼽힌다.


차세대 배터리 기술의 상용화 기대감도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삼성SDI는 오는 2027년 전고체 배터리 양산을 목표로 기술 개발과 고객사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대체해 안전성과 에너지 밀도를 높인 기술이다.


향후 전기차뿐 아니라 휴머노이드 로봇과 우주항공 등으로 활용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도 2027년부터 5년간 약 4000억원 규모의 차세대 배터리 연구개발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SOL 전고체배터리&실리콘음극재' ETF는 이같은 산업 변화에 맞춰 차세대 배터리 핵심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주요 편입 종목은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 에코프로비엠, 이수스페셜티케미컬,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주전자재료 등이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그룹장은 "2차전지 산업은 ESS를 통해 새로운 수요 기반을 확보하고 있으며, 전고체 배터리와 실리콘음극재 등 차세대 기술의 상용화가 가시화되면서 성장 동력이 다변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는 ESS를 통한 실적 회복과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기술 경쟁력이 기업가치를 결정하는 주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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