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600번째 라운드 치른 박현경 “꾸준함 비결은 건강한 몸”

경북 구미 = 데일리안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4.11 15:52  수정 2026.04.11 16:47

통산 600번째 라운드를 치른 박현경. ⓒ KLPGA

‘큐티풀’ 박현경(26, 메디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역대 53번째로 600번째 라운드를 치렀다.


박현경은 11일 경북 구미에 위치한 골프존카운티선산에서 열린 2026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iM금융 오픈’ 3라운드서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4언더파 2012타를 기록한 박현경은 공동 8위에 올라 시즌 첫 톱10 진입에 도전한다. 박현경은 개막전인 ‘리쥬란 챔피언십’에서 공동 20위, 국내 개막전인 ‘더 시에나 오픈’서 컷 탈락한 바 있다.


2019년 데뷔한 박현경은 통산 8회 우승을 달성, 투어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다. 특히 박현경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꾸준함’.


박현경은 600라운드를 치르는 동안 187개 대회에 참가했고, 무려 173차례 컷 통과에 성공하며 무려 92.5%의 컷 통과율을 보이고 있다. 이는 400라운드 이상 플레이를 펼친 131명 중 역대 1위에 해당한다. 그만큼 누구보다 꾸준하게 본선 무대를 밟았다는 뜻이다.


3라운드를 마친 박현경은 “600라운드라니 너무 감격적이다. 600라운드를 치르는 동안 정말로 단 하루도 쉬는 날이 없었다. 좋은 날도 많았고 특히나 팬들이 응원해주신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앞으로 700라운드, 800라운드, 더 나아가 1000라운드까지 팬들에게 멋진 플레이로 보답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현경은 2라운드서 민트색 옷을 입고 경기를 치렀다. ⓒ KLPGA

박현경은 컷 통과율 92.5% 유지 비결에 대해 “단 한 라운드도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90%대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꾸준히 잘할 수 있었던 요인을 꼽자면 ‘건강한 몸’이라 할 수 있겠다. 실제로 8년간 투어를 뛰면서 큰 부상이 찾아온 적이 없다. 그만큼 몸 관리를 잘했다. 기술적으로 특출한 부분은 없으나 반대로 약점도 없는 선수라 꾸준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공교롭게도 이번 대회를 상징하는 민트색은 박현경 팬클럽인 ‘큐티풀’과 궤를 함께 한다. 박현경 또한 지난 2라운드서 민트색 옷을 입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그는 “그렇지 않아도 팬들께 ‘오늘 단체복 입고 오셨냐, 골프장의 마셜과 구분되지 않는다’라고 농을 쳤다”라고 방싯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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