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도 3년 9개월 만에 3100선 돌파…반도체주 '초강세'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5.06.24 14:19  수정 2025.06.24 14:44

개인 '팔자', 외국인·기관 '사자'

코스닥 800선 돌파는 11개월만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뉴시스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 합의 소식이 전해진 24일 코스피가 장중 3100선을 '터치'했다. 코스닥도 11개월 만에 800선을 넘어섰다.


개인 투자자들이 강한 매도세를 보이고 있지만, 중동사태의 '출구'가 확인되자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가 매수세를 키우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8분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76.36포인트(2.53%) 오른 3090.83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는 장중 3101.83을 찍으며 310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3100선을 웃돈 것은 지난 2021년 9월 28일 이후 약 3년 9개월 만이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5388억원을 팔아치우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40억원, 2252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특히 외국인 매수세가 몰란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3.62% 상승세를 보이며 6만10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는 7.32% 급등한 27만8500원을 가리키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4.30포인트(1.82%) 오른 799.09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장중 801.23을 기록하며 지난해 8월 1일 이후 약 11개월 만에 80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인 171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18억원, 76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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