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국방 분야 베테랑' 감사관 3명 파견 받아

진현우 기자 (hwjin@dailian.co.kr)

입력 2025.06.23 16:28  수정 2025.06.23 16:29

특검 역사상 감사관 파견하는 첫 사례

평양 무인기 침투 의혹 등 '외환 혐의' 겨냥 풀이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과 관련한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이 감사원으로부터 감사관 3명을 파견받았다고 밝혔다.


내란 특검팀은 23일 "지난 20일 국방 분야 감사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감사관 3명을 파견받았다"고 공지했다. 역대 진행된 특검 중 감사원 감사관이 파견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사 출신인 조 특검은 지난 2021년부터 올해 1월까지 4년간 감사원 감사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내란특검이 감사관 파견을 요청한 것은 수사 의혹 중 하나인 '외환 혐의'를 겨냥한 것이라는 법조계 분석이 나온다. 실제 이번 내란 특검 수사대상에는 무인기를 평양으로 보내 외환을 유도하려 했다는 의혹도 포함됐다.


역대 최대 규모인 내란 특검은 관련 법률에 따라 파견 검사 60명, 파견공무원 100명, 특별수사관 100명을 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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