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 한 농가에서 달걀 속에 또 다른 달걀이 껍질째 들어있는 신기한 장면이 포착됐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충북 괴산군 칠성면에서 청계 8마리를 키우는 조광현(66)씨는 지난 10일 자신의 농장에서 청계가 낳은 달걀을 깼다가 ‘이중 달걀’을 발견했다. 3년 전 부화한 어미 닭이 낳은 달걀 속에 달걀 하나가 더 들어있었다.
조씨는 이번에 깨뜨린 달걀이 여느 달걀보다 크기가 컸던 탓에 쌍란인 줄 알았다고 한다. 그러나 막상 깨 보니 달걀 속에서 또 다른 달걀이 나왔다. 달걀 속 달걀은 노른자 없이 흰자만 있는 상태였다.
달걀 안에 달걀이 들어있는 이 형태는 '이중 달걀', '난중란'으로 불린다. 확률은 0.001%로 닭이 알을 밖으로 배출하지 못한 상태에서 달걀을 만들어 나타나는 현상으로 알려진다.
해당 달걀을 깨는 과정을 영상으로 남긴 조씨는 "달걀 안에 또 알이 있다. 오래 살다 보니 이런 일을 본다"라며 "계란프라이를 해서 먹었는데 맛은 똑같았다"라고 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