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푸틴 '전승절 휴전' 선언에 "영구적 휴전하라" 촉구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04.29 00:00  수정 2025.04.29 06:28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26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회담하고 있다. ⓒ AP/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 달 8~10일(현지시간) 휴전할 것이라고 밝히자 미국 백악관이 영구적인 휴전을 하라고 촉구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28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푸틴 대통령이 잠정적 휴전을 제안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완전한 휴전을 원하고 있다”며 “러시아는 당장 살상을 멈추고 유혈 사태를 중단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길어지는 전쟁에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결국 우크라이나 전쟁이 종식될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당장 협상 테이블로 나와 전쟁을 끝낼 방법을 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인도주의적 고려를 바탕으로 승전 80주년 기념일 동안 휴전을 선언한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휴전 기간은 5월 8일 0시부터 10일 밤 12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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