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건설사 브랜드 희소성↑…지방서 청약경쟁 더 '치열'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입력 2021.06.05 08:26  수정 2021.06.05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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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서 10대 건설사 경쟁률 27대 1, 기타 건설사 대비 5.7배 높아

시공능력평가 기준 상위 10위권 내 건설사들이 공급한 '브랜드 아파트'가 수도권 대비 지방에서 더 높은 인기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게티이미지뱅크

시공능력평가 기준 상위 10위권 내 건설사들이 공급한 '브랜드 아파트'가 수도권 대비 지방에서 더 높은 인기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5일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들어 5월27일까지 10대 건설사가 전국에서 공급한 단지는 34곳, 1만3119가구(일반공급 기준)다. 이들 단지에 몰린 1순위 청약자는 36만5777명으로 평균 27.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그 외 건설사가 공급한 전국 아파트는 139곳, 4만8234가구이며, 이들 단지에 접수된 1순위 통장은 79만134개다. 평균 16.38대 1의 경쟁률이다. 이는 10대 건설사 청약 경쟁률과 비교하면 41%가량 낮은 수치다.


10대 건설사의 브랜드 파워는 수도권보다 지방에서 더 거셌다. 이들 건설사 단지는 지방에서 1순위 평균 27.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는데 그 외 건설사가 4.87대 1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5.7배 정도 높은 수치다.


수도권에서 10대 건설사가 공급한 단지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27.91대 1이다. 그 외 건설사는 32.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는데, 오히려 10대 건설사보다 그 외 건설사의 평균 경쟁률이 15%가량 높았다.


상반기 마지막 물량이라 할 수 있는 이달, 10대 건설사는 지방에서 총 1만3320가구 공급을 앞두고 있다. 올 상반기 10대 건설사 지역별 청약경쟁률 추이(2020년 시평 기준, 컨소시엄 단지 제외).ⓒ리얼투데이

한 부동산업계 전문가는 "지방에서 대형사 인기 브랜드단지는 희소성 때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된 것"이라며 "수도권에서는 신도시 및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중견건설사의 공급이 활발해지면서 대형건설사보다 약진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이달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마지막 물량이라 할 수 있는 이달, 10대 건설사는 지방에서 총 1만3320가구 공급을 앞두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대구 중구 동인동1가 211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동인'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5개동 규모에 전용 84㎡ 단일면적 아파트 941가구와 전용 83㎡ 주거용 오피스텔 68실 등 총 1009가구로 구성된다.


대구지하철 1호선 칠성시장역과 중앙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롯데백화점 대구점과 대구백화점은 물론 대구 최고 상권으로 꼽히는 동성로도 가깝다.


대구 북구 노원동1가 228번지에서는 대우건설의 '침산 푸르지오 에듀포레'가 분양을 대기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5개동, 전용 78~84㎡ 아파트 499가구와 전용 84㎡ 오피스텔 69실 등 총 568가구 규모다.


침산초, 달산초, 침산중, 대구일중, 달성초, 경일중 등 반경 1km 내에 6개의 학교가 있으며, 침산동 사교육시설과 대구시립북부도서관도 인접해 있다.


삼성물산은 부산 동래구 온천4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포레스티지'를 6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최고 35층, 전용 49~132㎡ 총 4043가구 대규모 단지다. 이 중 233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는 금정산이 가까워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부산지하철 1호선 온청장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DL이앤씨는 오는 8일부터 충남 서산시 석림동 181-9번지 일원 'e편한세상 석림 더노블' 1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8개동, 전용 84~114㎡, 523가구로 지어진다. 비규제 지역인 서산시에 들어서며 세대주 및 주택 수와 관계없이 청약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이 경남 거제에서 선보인 '더샵 거제디클리브'는 오는 9일 1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13개동, 전용 74~98㎡, 총 128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차량으로 10분대 거리에 있으며 단지 옆에 초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다. 반경 4km 안에 거제시청과 하나로마트, 고현시장, 대형병원, 영화관 등 생활편의시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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