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절스, 이번에는 폴 코너코에 눈독

김홍석 객원기자

입력 2008.01.06 16:19  수정


LA 에인절스가 이번에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1루 거포 폴 코너코(33)를 노리고 있다.

「Los Angeles Daily News」는 6일(이하 한국시간) 에인절스와 화이트삭스가 코너코를 두고 트레이드를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리 헌터에게 5년간 9000만 불을 안기며 타력을 보강했지만, 게레로와 함께 팀 타선을 이끌 거포를 원했던 만큼 헌터로는 부족하지 않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때문에 이번에는 트레이드를 통해 거포 1루수 코너코를 영입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에인절스에서 보낼 선수로는 2006년 16승을 거둔 어빈 산타나를 비롯해 2루수 하위 켄드릭과 1번 타자 션 피긴스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들 중 몇 명이 포함될지 아직까지 알 수 없지만, 트레이드가 성사된다면 션 피긴스는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얼마 전 오클랜드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닉 스위셔를 얻은 화이트삭스로서는 코너코를 내보내고 스위셔를 1루수로 기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특히 이번 오프시즌 기간 팀 공격의 선봉을 맡았던 스캇 파세드닉이 팀을 떠난 터라 마땅한 1번 타자 감이 없는 상황. 만약 아메리칸 리그에서 손꼽히는 리드오프인 피긴스를 영입한다면 더욱 짜임새 있는 타선이 가능하다.

에인절스 입장에서도 어빈 산타나와 피긴스 정도로 코너코를 얻는 데 성공한다면 더할 나위 없는 최고의 결정이 될 수 있다.

이미 현재 피긴스가 맡고 있는 3루 자리는 지난 2005년 마이너리그에서 43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메이저리그 최고 유망주로 떠올랐던 브랜든 우드가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더욱이 존 갈랜드를 영입함에 따라 선발진이 6명으로 늘어났고, 우드와 마찬가지로 팀 내 최고 유망주 닉 아덴하트도 올 시즌 빅리그 입성을 준비하고 있는 상태다.

만약 지난 4년 동안 147홈런을 때린 코너코를 영입, 헌터-게레로-코너코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을 구성하게 된다면 당장 타선의 파괴력 측면에서도 양키스나 레드삭스에 뒤질 것이 없다.

현지 분위기와 여러 상황을 종합했을 때, 이번 트레이드 성사 가능성은 꽤 높다.

막강한 전력을 구축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지난 시즌 중부지구 챔피언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견제해야 하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지구 내 그들의 자리를 위협할 팀은 없어 보이지만 더 나아가 우승을 위해선 반드시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양키스를 넘어서야만 하는 LA 에인절스.

이미 스토브리그의 시작과 동시에 올스타 유격수인 올랜도 카브레라와 존 갈랜드를 맞트레이드 했던 두 팀이 또다시 멋진 그림을 그려낼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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