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리뉴얼 했을 뿐인데"…미분양 단지 순식간에 '완판'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입력 2021.02.06 05:00  수정 2021.02.05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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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나 론칭 후 한화건설 미분양 싹 다 털어내

포스코건설, 리뉴얼 후 첫 적용 단지 분양 앞둬

더샵 거제디클리브 투시도.ⓒ포스코건설

건설사들이 아파트 브랜드 리뉴얼에 나서고 있다. 최근 '브랜드'가 아파트를 고르는 기준 중 하나로 자리잡으면서 소비자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5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20년 아파트 브랜드파워 설문조사 결과 동일한 입지에서 아파트 구입 시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요인으로 브랜드(40.64%)가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32.7%)과 비교해 약 8%p가 상승, 지난 2015년부터 6년 연속 동일하게 집계됐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은 브랜드 리뉴얼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한화건설은 지난 2019년 기존 '꿈에그린'과 '오벨리스크' 등 공동 주택 브랜드를 '포레나'로 통합했다. 이후 경기침체로 미분양이 발생한 거제 장평동 '꿈에그린'을 2차 분양에서 완판했다. 브랜드명을 전면 교체하면서 완판 기록을 세운 것이다.


포스코건설도 지난해 초 더샵의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했다. 주거의 본(本)이 되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견고하고 튼튼함을 강점으로 주거의 본질적 가치를 선도한다는 의지를 담았다.


심벌(#)과 로고(THE SHARP)의 디자인을 변경했으며, 색상을 프러시안 블루로 새롭게 정의했다. 더불어 1인 가구 증가, 자연 친화적인 구조 선호 등의 트렌드를 반영하는 등 진일보된 아파트를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이런 가운데 포스코건설의 첫 리뉴얼 브랜드가 적용되는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거제시 상동동 765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더샵 거제디클리브'는 오는 3월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13개동 전용면적 74~98㎡ 1288가구 규모다. 입주는 2023년 10월 예정이다.


단지는 우수한 정주여건을 갖추고 있다.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거붕백병원, 영화관(CGV) 등 편의시설이 단지 인근에 자리 잡고 있으며, 시청, 고현버스터미널 등 중심시가지도 차량으로 10분 내로 이동 가능하다. 주변에 고현중, 상문고 등이 위치해 교육시설 이용이 쉽다.


특히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KTX), 가덕신공항 등 굵직한 호재가 줄을 잇고 있다. 김천~거제를 잇는 노선인 남부내륙철도 사업은 거제시 종착역 후보지로 단지가 들어서는 상동동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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