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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대중문화 이슈] ‘박은석 반려동물 상습파양 의혹’ ‘아이언 사망’ 등


입력 2021.01.30 13:37 수정 2021.01.30 13:37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대낮 음주운전' 박시연, 검찰 송치

조재현 '미투' 법적분쟁, 3년 만에 마무리

'위버스' '브이라이브' 통합

故송유정 소속사 '가세연' 고소

<편집자 주> 한 주간 대중문화계에 일어난 주요 이슈를 정리해드립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 박은석, 반려동물 상습 파양 의혹에 허위사실 유포 피소까지


배우 박은석이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자신의 반려견, 반려묘와의 일상을 공개하자 그가 과거 반려견을 상습적으로 파양했다는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자신을 박은석의 대학 동기라고 주장한 A씨의 폭로와 네티즌이 박은석의 과거 사진 등을 이유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박은석과 그의 소속사는 의혹에 “사실 무근”이라며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입양을 보낸 것이라고 밝혔으나, 여론의 싸늘한 반응이 이어지자 뒤늦게 파양을 인정하면서 사과한 끝에 논란이 일단락 됐습니다.


박은석을 둘러싼 논란은 반려동물 파양 의혹으로 그치지 않았습니다. A씨가 박은석이 자신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500만원 위자료를 청구한 것입니다. A씨는 박은석이 연극 배우들이 모인 단체 채팅방에 자신과 관련된 허위 사실을 유포했으며, 그로 인해 자신뿐 아니라 가족들까지 협박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소속사는 “소장 확인을 했고, 법무법인에 의뢰해서 대응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공동취재단 ⓒ사진공동취재단

◆ 래퍼 아이언 사망, 추모보다 비판 목소리


래퍼 아이언이 지난 25일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습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타살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해 부검 없이 내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안타까운 죽음에도 불구하고 고인이 대마초 흡연 혐의, 전 여자친구 폭행 혐의, 미성년자 폭행 혐의 등의 각종 논란을 일으켜왔던 터라 일각에선 추모보다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고인의 발인식은 지난 28일 엄수됐고, 아이언은 서울추모공원에서 영면에 들었습니다.


ⓒ데일리안 DB ⓒ데일리안 DB

◆‘대낮 음주운전’ 박시연, 기소의견으로 검찰 송치


26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박시연을 최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지난 17일 오전 11시30분께 술을 마신 상태로 자신의 외제차를 운전하다가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3사거리에서 신호 대기 중인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박시연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97%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이후 조사를 받은 박시연은 혐의를 모두 인정했고, SNS를 통해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죄송하다. 이유를 불문하고 해서는 안 될 일이었다. 안일하게 생각한 저 자신에 대해 후회하고 깊이 반성한다. 저를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분들께도 너무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데일리안DB ⓒ데일리안DB

◆ 조재현, 3년 만에 ‘미투’ 법적분쟁 사실상 마무리


법원에 따르면 조재현에 성폭행을 당했다며 3억원 손배소를 제기했다가 패소한 A씨가 25일 항소 마감일까지 항소를 하지 않아 형이 확정됐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7부(부장판사 이상주)는 지난 8일 A씨가 조재현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바 있습니다.


A씨 뿐만 아니라 ‘미투’ 당시 조재현을 고소했던 또 다른 여배우인 재일교포인 B씨 역시 일본으로 넘어가 조사에 응하지 않으면서 기소 중지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직 사건이 종결된 것은 아니지만, B씨가 돌아오지 않는다면 사실상 법적공방은 마무리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뉴시스, 빅히트, YG엔터테인먼트 ⓒ뉴시스, 빅히트, YG엔터테인먼트

◆ 네이버·빅히트 팬 커뮤니티 플랫폼 톱합…YG와도 파트너십


지난 27일 네이버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가 손을 잡고 각자 보유한 팬 커뮤니티 플랫폼 ‘브이라이브’와 ‘위버스’를 하나로 합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빅히트 자회사인 비엔엑스에 4118억원을 투자해 지분 49%를 인수하고, 비엔엑스는 네이버 브이라이브 사업부를 양수합니다.


같은 날 빅히트는 블랙핑크 등이 소속된 YG엔터테인먼트와 협업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BTS 등 위버스를 사용하는 기존 빅히트 아티스트에 더해 브이라이브의 멤버십 커뮤니티 ‘팬십’을 이용하는 케이팝 그룹들도 통합 플랫폼 안에 들어올 수 있습니다. 또 앞으로 해외 아티스트들까지 이 플랫폼에 합류시킨다는 전략입니다. 플랫폼 통합 작업은 1년 정도 진행될 예정이며, 이 기간 두 서비스는 각자 운영됩니다.


ⓒ써브라임아티스트에이전시 ⓒ써브라임아티스트에이전시

◆ 故송유정 소속사, ‘가세연’ 등 사자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


지난 23일 세상을 떠난 고(故) 송유정의 소속사 써브라임아티스트에이전시가 고인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에 대한 법정대응을 시작했습니다. 소속사는 “회사차원에서 당사와 당사 소속 배우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중에는 송유정의 장례식장과 화장장 등을 방문해 고인의 죽음과 관련한 의혹을 다룬 영상을 게재한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이 업로드 된 후 써브라임아티스트에이전시는 “최근 포털,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 등을 통하여 당사 및 당사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명예훼손성 게시물이 무분별하게 작성, 유포되고 있다”며 “그동안 당사는 이에 대하여 별도로 대응하지 않았으나, 최근 고인이 된 당사 소속 배우를 언급하는 게시물이 작성, 유포되는 등 더 이상 묵과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다”며 강경대응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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