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과 밤', 설현 논란으로 시작해 자체최고시청률 6.2%로 종영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입력 2021.01.20 09:36  수정 2021.01.20 09:37

tvN 월화드라마 '낮과 밤'이 일명 'AOA 왕따 사건' 방관자로 지목됐던 설현으로 인해 우려 속에 시작했지만, 자체 최고 시청률로 마무리 지었다.


지난 19일 방송한 '낮과 밤'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6.2%, 최고 7.2%을 기록했다. 이는 '낮과 밤'의 자체최고시청률이다.


최종회에서는 도정우(남궁민 분)가 백야재단을 완벽하게 붕괴시키는 모습이 그려졌다. 영원한 삶을 꿈꿨던 ‘탐욕의 상징’ 오정환(김태우 분)은 결국 약을 투여하지 못하고 노쇄한 모습으로 돌아가 처절하게 생을 마감했다.


도정우는 끝까지 실험에 집착하는 조현희(안시하 분)와 단둘이 폭파되는 비밀연구소에 남아 강렬한 폭발흔과 함께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려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후 제이미(이청아 분)는 미국으로 돌아갔고, 문재웅(윤선우 분)은 수감돼 연쇄 살인의 죗값을 치루게 됐다. 또한 공일도(김창완 분)를 비롯한 백야재단 관련자들은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그런 가운데 공혜원(김설현 분)이 인파 속에서 도정우와 닮은 뒷모습을 발견했다. 파란색 막대사탕을 입에 무는 남자의 뒷모습으로 엔딩을 맺은 '낮과 밤'은 도정우의 생존을 암시했다.


'낮과 밤'은 주연 설현으로 잡음과 함께 시작했다. 지난 7월 AOA 출신 권민아가 지민에게 10년 동안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고, 설현을 방관자라고 지목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드라마 시작 전, '낮과 밤' 제작진을 향해 설현의 하차를 요구하기도 했다. 제작발표회 당시, 설현은 이와 관련한 언급을 따로 하지는 않았으나, 논란 이후 첫 공식 행사인만큼 많은 부담감을 느꼈다고 전해졌다.


설현은 자신의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물 불 가리지 않는 특수팀 에이스 경찰 공혜원으로 출연했으며 논란 속에서도 액션 연기로 장르물 또한 섭렵하며 한단계 성장한 연기력을 선보였다는 평이다.


한편 '낮과 밤' 후속으로 '루카 : 더 비기닝'이 2월 1일 첫 방송된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