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년] 열린 비대면…정보·콘텐츠가 무기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입력 2021.01.20 07:00  수정 2021.01.19 18:54

코로나19 영향 비대면 필수시대, 맞춤형 플랫폼 다양

진화하는 언택트, 민·관 빅데이터 공유 행정에도 활용

코로나19 1년이 준 가장 큰 변화로는 비대면 시대를 빠르게 열었다는 것이다. 현재도 바이러스와의 거리두기로 온라인상의 진화는 거듭되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초기 모든 분야에서 행사가 취소되고 여행이나 공연 등은 물론 쇼핑 등 구매도 어려워지자 드라이브 스루 방식 구매가 등장하는 등 다각적인 방안이 연구됐다.


소위 ‘언택트(Untact)’로 불리며 비대면 행동이 활용범위가 확대되고 구체화되면서 관련 정보와 다양한 콘텐츠들이 필요에 의해 양산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신년 인사회에서 온라인으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민관을 비롯한 행사에는 구축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관람자들에게 제공하고 문화행사도 온라인 방영을, 업계에서는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비즈니스 전략도 맞춤형으로 개발되고 있다.


특히 교육 분야에서의 활용도는 크다. 비대면 수업을 비롯해 온라인 교육 콘텐츠가 늘면서 취미 영역인 공예나 그림 등 클래스 강의도 활발해지면서 점차 다양한 플랫폼이 등장했다.


주로 게임산업에 쓰였던 VR(가상현실)이나 AR(증강현실) ICT(정보통신기술) 등이 접목되면서 양방향 소통이 가능해졌고 IT기기들을 활용하면서 다양한 활용방식이 등장했다.


현재 대학에서 재직 중인 A교수는 비대면 수업과 관련해 “학생들과의 현장학습과 달리 화상수업이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지금은 많이 자연스러워졌다”면서도 “교습 방법이 다르다보니 교재, 도구 등 준비해야할 부분이 더 많아져 쉽지는 않다”고 전했다.


최근 관세청도 네이버와 손을 잡고 해외 직구족들을 위한 빅데이터 활용 등의 모색에 나섰다.


19일 관세청에 따르면, 비대면 소비확대로 인한 해외직구 급증에 대응해 국민이 구매한 정상 직구물품의 신속한 통관과 더불어 마약·불법 의약품 등 국민안전 위해물품의 효과적인 차단을 위해 네이버와 ‘해외 상품정보 제공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관세청은 국내의 대표적인 해외직구 온라인 시장인 네이버쇼핑과 함께 방대한 해외직구 상품정보를 해외직구 통관환경 구축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들은 첫 단계로 네이버가 보유하고 있는 해외직구 전자상거래 상품정보를 관세청에 최적화된 별도 API(통신에 사용되는 기술이나 메시지 형식)를 개발해 제공하고, 관세청은 이 상품정보에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개체명 인식 등 다양한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적용해 통관절차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쇼핑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좀 더 신속하고 정확한 통관 업무를 뒷받침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에도 네이버가 가진 빅데이터를 여러 분야에 활용해 효율적이고 안전한 쇼핑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사례는 빅데이터 분야에서 민·관 협력을 통한 국가행정 혁신의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소통부족 지적이 나오자 전격 추진된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도 언택트로 진행됐다. 18일 열린 대통령 기자회견은 현장에 최소한의 기자가 동석했고 나머지 다수의 기자들은 각자의 영역에서 화상을 활용한 질의응답을 시도한 첫 온라인 회견으로 진행됐으며 이는 실시간 중계됐다.


한 IT 전문가는 “미디어 기반 콘텐츠가 이제 동영상을 넘어 실생활의 필수영역까지 폭넓게 확장되고 있다”며 “다양한 기술과 장르를 결합한 콘텐츠는 이용자의 삶의 질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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