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됐던 주상복합...경쟁률·매매가 상승기류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입력 2020.11.14 06:00  수정 2020.11.13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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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로 SK리더스뷰 애비뉴 투시도 ⓒSK건설

그동안 주택시장에서 소외됐던 ‘주상복합’이 인기를 끌고 있다. 우수한 입지와 더불어, 최신 특화 설계 도입으로 고급 주거단지로 각광받으며 주상복합을 찾는 수요자가 늘어난 것이다.


14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감정원 청약홈을 조사한 결과, 하반기(7월 1일~11월 12일) 평균 청약 경쟁률이 세자릿 수가 넘은 단지 중 3개 단지가 주상복합인 것으로 나타났다.


GS건설이 지난 27일 청약을 진행한 경기 남양주시 별내동 ‘별내자이 더 스타’는 평균 청약경쟁률이 203.3대 1을 기록했다. 421가구 모집에 8만5593명이 청약을 신청했다.


이외에도 부산 연제구 연산동 ‘연제 SK뷰 센트럴’, 서울 성북구 길음동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가 세자릿 수 평균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주상복합 인기를 증명했다.


국토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주상복합 ‘타워팰리스 2차’ 전용 164㎡ 매물(26층)은 지난달 19일 30억원에 팔렸다. 지난해 24억4000만~27억3000만원 선에 거래된 것에 비해 최고 5억6000만원이 오른 가격에 거래가 성사된 것이다.


강남뿐 아니라 서울 주상복합 매매가도 일제히 상승 기류를 타고 있다. 서울 양천구 목동 ‘트라팰리스 웨스턴에비뉴’ 전용 161㎡(47층)는 지난달 16일 29억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8월 실거래가(23억7500만원) 대비 약 5억원이 오른 가격이다.


지방 주상복합 매매가 상승세도 눈길을 끈다. 부산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 두산위브 더제니스’ 전용 127㎡(69층) 매물은 지난달 27일 16억6000만원에 매매되며 해당 주택형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같은 주택형이 지난 9월 10억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6억원 이상 올랐다. 대구 수성구 두산동 ‘수성 SK리더스뷰’ 전용 110㎡(34층) 역시 지난 9월 12억7500만원에 팔리며 해당 주택형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러한 주상복합의 인기몰이는 주상복합의 우수한 입지와 상품성의 영향으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설계·기술이 진화된 것도 한몫했다. 100% 중소형으로 구성한 단지가 나오고, 전 가구를 판상형·맞통풍 등 일반 아파트 구조로 설계해 주상복합의 가장 큰 단점으로 꼽히는 통풍과 환기 문제를 해결한 단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주상복합은 대체로 입지가 좋은 데다, 그동안 일반 아파트에 비해 덜 올랐다는 인식 탓에 수요자가 몰리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말 주상복합 분양도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대구 중구 삼덕동2가 5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주상복합 단지 ‘동성로 SK리더스뷰’가 분양될 예정이다.단지는 대구 최대 상권인 동성로 상권에 위치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부산 수영구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힐스테이트 남천역 더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부산 지하철 2호선 남천역 4번 출구가 단지 바로 앞에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교통이 매우 우수하다.


대전 중구에서는 코오롱글로벌이 대전 중구 선화동에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을 공급할 예정이다. 도보로 대전 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을 이용할 수 있다. 유등천, 중촌시민공원, 남선공원, 보문산 등도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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