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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내달 9일부터 총4241가구 모집


입력 2020.10.29 11:00 수정 2020.10.29 09:16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2020년 4차 입주자 모집 시작

청년 723가구, 신혼부부 3518가구 공급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

#3살 자녀를 둔 한 신혼부부는 아내의 이직으로 내년 초 서울로 이사를 해야한다. 서울 집값에 걱정하던 부부는 매입임대주택 신혼부부2 유형에 신청해 입주대상자로 선정됐다. 약 8000만원에 해당하는 입주보증금을 마련하기 위해 걱정이 많았는데 LH 주거복지지사 상담사는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하도록 안내했다. 이 부부는 보증금 2000만원으로 서울 역세권의 아파트에서 회사생활을 해나갈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다음달 9일부터 전국 14개 시·도에서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매입임대주택의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모집물량은 총 4241가구로 청년 723가구, 신혼부부 3518가구이며, 수도권 2329가구, 지방 1912가구가 공급된다. 11월 중에 입주신청을 하면 청년과 신혼부부 모두 연내 입주가 시작된다.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 입주자는 입주보증금을 위한 목돈 마련의 부담을 줄이고, 보다 신속하게 입주할 수 있다.


‘주택임대차보가구법’의 개정에 따라 보증금을 감액해 월 임대료를 증액할 때 적용하는 전환이율이 2.5%(종전 3%)로 낮아져 보증금 1000만원을 줄이면 월 임대료 증가분이 종전 2만5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4000원 감소한다.


반대로, 월 임대료 부담을 줄이고 싶은 입주자는 보증금 200만원을 인상하면 월 임대료가 1만원 낮아지므로, 자신의 경제상황을 고려해 보증금과 임대료 수준을 정하면 된다.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

청년‧신혼부부 총 4241가구를 공급하는 4차 입주자 모집의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취업준비‧직주근접 등을 위해 이사가 잦은 청년의 주거특성을 고려해 풀옵션(에어컨‧냉장고‧세탁기 등)으로 공급(723가구)하며, 시세 40~50% 수준의 임대료로 생활할 수 있다.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은 ▲다가구 주택 등에서 시세 30~40%로 거주할 수 있는 Ⅰ유형(1873가구)과 ▲아파트‧오피스텔 등에서 시세 60~70%로 거주할 수 있는 Ⅱ유형(1645가구)이 공급된다.


이에 더해, 신혼부부 유형 중 6개월 이상 공가 주택 1495가구는 혼인기간 7년이 경과했더라도 미성년 자녀를 둔 혼인가구라면 신청할 수 있도록 입주자격을 완화하여 상시 모집 중에 있다.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의 공급지역(시·군·구), 대상주택, 입주자격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30일 이후 한국토지주택공사 청약센터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과 마이홈 콜센터를 통해 궁금한 사항을 문의할 수 있으며, 공고문에 따라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서울주택도시공사가 모집하는 신혼부부Ⅰ 매입임대주택(277가구)은 서울주택도시공사 누리집에서 공고문을 확인해야 한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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