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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발된 메호대전, 호날두 없자 메시 날았다


입력 2020.10.29 08:18 수정 2020.10.29 08:19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메시, 유벤투스 상대로 1골 1도움

호날두,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결장

메시가 유벤투스전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 뉴시스 메시가 유벤투스전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 뉴시스

리오넬 메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빠진 유벤투스 격파 선봉에 서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바르셀로나는 29일 오전(한국시각)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유벤투스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2연승을 기록하며 조 선두에 올랐다. 반면 유벤투스는 1승 뒤 패배를 기록하며 2위로 밀렸다.


당초 바르셀로나와 유벤투스의 맞대결은 메시와 호날두의 '메호대전'으로 큰 관심을 불러 모았다.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던 시절 숱한 맞대결을 펼쳤다. 하지만 호날두가 2018년 7월 이탈리아 유벤투스로 이적한 이후 두 선수가 만날 수 있는 길은 챔피언스리그가 유일했다.


조 추첨 이후 두 선수의 만남은 큰 관심을 모았지만 아쉽게도 호날두가 지난 10월 A매치 기간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바르셀로나전 명단서 제외됐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호날두. ⓒ 뉴시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호날두. ⓒ 뉴시스

호날두가 결장한 가운데 메시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유벤투스를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를 주도한 바르셀로나는 전반 14분 메시의 롱패스를 받은 뎀벨레가 선제골을 기록하면서 앞서나갔다.


경기 내내 위협적인 드리블 돌파와 정확한 패싱 능력을 선보인 메시는 후반 44분 파티가 얻어낸 페널티킥 때 직접 키커로 나서 쐐기골을 완성시키며 유벤투스를 침몰시켰다.


경기 직후 ‘후스코어드닷컴’은 메시에게 양 팀 최다인 평점 8.7점을 부여하며 활약상을 치켜세웠다.


반면 호날두가 빠진 유벤투스는 홈에서 제대로 힘도 써보지 못하고 완패했다. 최근 공식전 4경기에서 1승2무1패로 부진하다. 이 기간 유벤투스는 경기당 1골에 그치면서 호날두의 공백이 크게 느껴지고 있다.


강호 바르셀로나를 상대로는 최전방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가 상대 골망을 세 번이나 흔들며 분전해봤지만 모두 VAR판정 끝에 득점이 취소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호날두가 재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을 보이는 등 복귀 시점이 불투명해 한동안 부진이 이어질 전망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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