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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니크도 ‘아이린 지우기’, 갑질 논란 부담 느꼈나


입력 2020.10.28 19:16 수정 2020.10.28 19:16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크리니크 ⓒ크리니크

코스메틱 브랜드 크리니크(CLINIQUE)가 최근 ‘갑질 논란’이 일었던 그룹 레드벨벳 멤버 아이린 지우기에 나섰다.


28일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크리니크는 본사로부터 내려온 지침에 따라 아이린이 인쇄된 포스터를 내리거나 다른 이미지로 교체 중이다. 홈페이지 상의 제품 이미지도 변경된 상태다.


크리니크는 지난 3월 아이린을 APAC 전속 모델로 선정했다. 하지만 최근 불거진 아이린의 ‘갑질 논란’에 결국 광고 부담감을 느꼈던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15년차 스타일리스트 겸 에디터 A씨는 지난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레드벨벳 아이린을 겨냥해 “‘을’의 위치에서 한 사람에게 철저하게 밟히고 당하는 경험을 했다” “의자에 앉아 서 있는 내 면전에 대고 핸드폰을 손에 끼고 삿대질하며 말을 쏟아냈다” “낯선 방에서의 지옥 같은 20여분” 등의 폭로글을 올렸다.


결국 아이린은 당사자를 찾아가 사과했고, 사과문을 통해 “어리석은 태도와 경솔한 언행으로 스타일리스트 분께 마음의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고 고개를 숙였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도 공식 사과문을 올렸다.


이 ‘갑질 논란’으로 레드벨벳은 예정되어 있던 ‘한국문화축제’ 팬미팅을 취소했고, 아이린 주연의 영화 ‘더블패티’ 역시 홍보 등 일정이 불투명해진 상태다. 영화는 올 연말 개봉을 준비하고 있었으나, 내년 상반기로 연기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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