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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3분기 누적 순익 1조1876억…전년 대비 13.2% 하락


입력 2020.10.27 16:05 수정 2020.10.27 16:06        이충재 기자 (cj5128@empal.com)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 모습(자료사진) ⓒ기업은행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 모습(자료사진) ⓒ기업은행


기업은행은 27일 올해 3분기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기준 누적 순이익이 1조187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경기 악화에 대비하기 위한 추가 충당금 적립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3678억원) 보다 13.2% 감소한 실적이다. 자회사를 제외한 기업은행의 별도기준 순이익은 9764억원을 기록했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대비 19조9000억원(12.2%) 증가한 182조6000억원이었다.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말 보다 0.4%포인트 증가한 23.0%를 기록했다.


총 연체율은 지난해 동기 대비 0.23%포인트 개선된 0.39%,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지난해 동기 대비 0.25%포인트 개선된 1.11%를 기록하는 등 주요 건전성 지표는 지난해에 비해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코로나19 대출지원이 고객기반 확대와 신성장과 수익기회 창출로 이어지는 정책금융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경기둔화 우려 속에도 혁신금융을 통한 성장기반 확충과 체계적 건전성 관리로 내실 성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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