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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아이린 “마음의 상처 드려 죄송, 앞으로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


입력 2020.10.22 21:21 수정 2020.10.22 21:52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패션 에디터 갑질 폭로에 인정하고 사과 "부족한 언행이 많이 부끄러웠다"

SM엔터테인먼트 "이번 일에 책임 통감…이러한 일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

A씨 " '어른아이'의 오래된 인성 부재+최측근을 향한 자격지심과 콤플렉스" 글 올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15년차 패션 에디터 A씨의 연예인 갑질 폭로로 지목된 그룹 레드벨벳 아이린이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아이린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 저의 어리석은 태도와 경솔한 언행으로 스타일리스트 분께 마음의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 “제가 이 자리에 있기까지 함께 노력해주신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는데 성숙하지 못한 행동으로 큰 상처를 드린 점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이번 일을 통해 지난 시간을 되돌아 보니 저의 부족한 언행이 많이 부끄러웠고 스태프분들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더욱 신중히 생각하고 행동하겠습니다. 부족한 저를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과 이번 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SM엔터테인먼트 역시 “아이린은 오늘 오후 해당 스타일리스트와 직접 만나, 경솔한 태도와 감정적인 언행으로 깊은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였으며, 성숙하지 못한 모습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입니다”라며 “당사 역시 이번 일에 책임을 통감하며, 당사 및 소속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는 모든 관계자 및 스태프분들의 노고를 잊지 않고, 앞으로 함께 하는 모든 분께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한편 앞서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 내가 그 을'의 위치에서 한 사람에게 철저하게 밟히고 당하는 경험을 했다"라며 한 연예인으로부터 갑질을 당했다고 폭로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A씨는 해당 연예인에 대해 "가까운 이들에게서 검증된 인간실격+하하호호 웃음가면을 쓰고 사는(난색으로 유명하지만) 꼭두각시 인형+비사회화 된 '어른아이'의 오래된 인성 부재+최측근을 향한 자격지심과 콤플렉스+그 모든 결핍을 투명하게 드러내는 멍청함+처음 본 사람에게 바닥을 그대로 노출하는 안하무인"이라며 "이미 그녀를 만나기도 전에 전해 들은 이야기만으로도 마음의 준비를 해야 했는데 오늘 그 주인공이 쏜 전기침에 쏘여 말을 잃었다"고 밝혔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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