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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2020] 인천국제공항, 가장 수익성 낮은 시나리오로 ‘스카이72’ 매각


입력 2020.10.22 14:32 수정 2020.10.22 14:36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정동만 의원 "사전용역결과 뒤집고 최악의 손실 조건 선택"

22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국토교통위원회의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항공안전기술원에 대한 국정감사 업무 보고가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국토교통위원회의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항공안전기술원에 대한 국정감사 업무 보고가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스카이72 골프장을 가장 수익성이 낮은 시나리오로 매각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동만 국민의힘 의원은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공사)의 ‘신불지역·제5활주로 예정지역 대중제 골프장 임대사업자 선정’을 위한 용역보고서 ‘기간만료민자시설 경제성 등 분석 용역 최종보고서’의 분석 결과를 국정감사에서 공개했다.


정 의원은 공사가 최종결과보고서에 담겨있는 시나리오 중 가장 수익성이 낮은 Case3을 선택했다고 지적했다.


최종보고서 요약자료의 Case3은 ▲공사의 현금흐름이 마이너스이며 ▲4가지 케이스중 가장 낮은 순현금흐름을 보인다 ▲유찰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담겨있었다.


또한 신불지역 10년, 제5활주로 예정지역 3년으로 계약을 했을 경우에는 공사의 총 순현금흐름이 247억7400만~272억3600만원까지 적자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는 10년+3년의 시나리오를 통해 계약을 진행한 이유를 제5활주로 건설기간이 2025년부터로 예상되는 대전제로 진행된 용역이라고 밝혔지만, 국토부는 2031년~2033년경에 인천공항의 용량이 포화가 될 것으로 답변했다.


정 의원은 “공사가 용역비 5억원 들여 유명 로펌, 회계법인을 통해 도출된 결과 중 가장 최악의 시나리오인 Case3을 선택하여 손실나는 이해할 수 없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적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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