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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아이폰12’ 띄우기 총력…오프라인 출시 행사 연다


입력 2020.10.21 10:44 수정 2020.10.21 11:31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5G 가입자 확보 경쟁…코로나19 확산 상황 따라 변동 가능성

공시지원금, 사전예약일인 23일 or 출시일인 30일 공개 예정

애플 스마트폰 ‘아이폰12 프로’와 ‘아이폰12 프로 맥스’.ⓒ애플 애플 스마트폰 ‘아이폰12 프로’와 ‘아이폰12 프로 맥스’.ⓒ애플

이동통신 3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둔화됨에 따라 오는 30일 애플 신규 스마트폰 ‘아이폰12’ 출시 행사를 오프라인으로 열 계획이다.


아이폰12는 애플의 첫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이다. 이통 3사는 충성도 높은 애플 제품을 통해 5G 가입자를 대거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30일 서울 홍대 지역에 무인으로 운영하는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면서 동시에 아이폰12 출시 행사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KT는 출시 하루 전인 29일 행사 개최를 고려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행사는 계획하고 있지 않지만, 고객에게 안전하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방식의 론칭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오픈한 서울 강남구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 매장에서 아이폰12 출시일인 30일에 행사를 열 계획이다.


SK텔레콤 공식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 애플 스마트폰 ‘아이폰12’ 사전예약 배너. T다이렉트샵 홈페이지 캡처 SK텔레콤 공식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 애플 스마트폰 ‘아이폰12’ 사전예약 배너. T다이렉트샵 홈페이지 캡처

애플 자체 매장인 서울 강남구 애플 가로수길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으로 예년처럼 긴 대기줄 없이 예약 순서대로 입장을 권고할 방침이다.


애플 가로수길 관계자는 “제품 예약 없이 매장에 방문하면 대기 시간이 많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예약 후 방문을 권유한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한번에 매장에 들어갈 수 있는 고객 수를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입장 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고 안내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다시 상향 조정될 경우 행사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


이통 3사 아이폰12 공시지원금은 사전예약 시작일인 23일이나 출시일인 30일 공개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5G 가입자 확보를 위해 이통사들이 아이폰12에 높은 공시지원금을 책정할 것이라는 예상과 기존처럼 ‘짠물’ 공시지원금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엇갈린다.


휴대전화 유통업계 관계자는 “아이폰12는 마니아층이 형성돼 있어 공시지원금이 낮아도 살 사람은 사는 모델이기 때문에 높은 공시지원금이 붙진 않을 것”이라며 “그보다는 판매점에 은밀히 지급하는 불법보조금을 통해 고객 확보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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