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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 포브스 세계 최고 고용주 조사 1위 선정


입력 2020.10.16 15:34 수정 2020.10.16 15:40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지난해 106위서 급등...코로나19 대응·미래 투자 호평

아마존·IBM·MS 모두 제쳐...글로벌 기업 이미지 강화

IT업체 상위권...LG 5위 등 톱 100에 국내 기업 11곳 선정

서울 서초동 삼성서초사옥 앞에서 삼성 깃발이 휘날리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서울 서초동 삼성서초사옥 앞에서 삼성 깃발이 휘날리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고 고용주 기업으로 꼽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대한 호평 속에 미래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며 지속성장이 가능한 기업 이미지를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미국 유력 경제지 포브스(Forbes)가 주요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선정한 '세계 최고의 고용주'(World's Best Employers)에서 1위를 차지했다.


회사가 지난 2018년에는 76위, 지난해 106위를 차지한 것을 감안하면 올해 순위는 그야말로 상전벽해 수준이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임직원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 과제로 두면서 글로벌 공급망관리(SCM·Supply Chain Management) 역량을 활용해 제품 생산과 판매에 차질없이 대응한 것이 1위 달성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인공지능(AI)·5세대이동통신(5G)·시스템반도체 등 미래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며 지속가능한 글로벌 기업의 이미지도 강화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결과는 아마존(2위)·IBM(3위)·마이크로소프트(MS) 등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보다 우위를 점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LG는 5위에 이름을 올렸다. .


그 뒤를 이어 애플·어도비(Adobe)·알파벳(구글의 지주회사)이 6~8위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IT 기업이 상당수 상위권에 포진했다.


포브스는 "사업이 성장하고 원격근무가 보다 용이하게 이뤄질 수 있었던 IT·소프트웨어(SW)·통신 기업들을 보다 더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포브스 조사는 58개국 다국적기업 직원 16만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설문조사 방식으로 이뤄져 최종 명단에는 45개국 750개 기업이 선정됐다.


설문은 자신의 고용주를 친구나 가족에게 추천할지 여부, 동종업계 타 회사에 대한 평가, 소속 회사 평가(이미지·경제적 영향·인재 개발·성 형평성·사회적 책임) 등에 대한 질문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에는 회사의 코로나 대응에 대한 만족도가 설문 대상에 포함됐다.


한편 국내 기업에서는 삼성전자와 LG가 톱 5에 들은 것을 비롯, 네이버(37위)·아모레퍼시픽(42위)·한국석유공사(62위)·CJ(64위)·농심(72위)·엔씨소프트(73위)·만도(74위)·현대자동차(80위)·현대중공업지주(90위) 등 11곳이 100위 안에 들었다.


세계 최고의 고용주(World's Best Employers) 톱 5.포브스 홈페이지 캡쳐. 세계 최고의 고용주(World's Best Employers) 톱 5.포브스 홈페이지 캡쳐.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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