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
최지만의 소속팀 탬파베이 레이스가 월드시리즈 진출 확정을 다음으로 미뤘다.
탬파베이는 1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 4차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서 3-4로 패했다.
앞선 1~3차전 승리로 월드시리즈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뒀던 탬파베이는 휴스턴에 반격을 허용하며 시리즈 첫 패배를 당했다.
이날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멀티출루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아쉬움을 남겼다.
3차전에 결장했던 최지만은 이날 4번 1루수로 이름을 올렸다.
0-1로 뒤진 2회초 선두 타자로 휴스턴 선발 잭 그레인키를 상대한 최지만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2-2로 맞선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루킹 삼진으로 아웃됐다.
이날 경기의 첫 안타는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2-4로 뒤진 6회 2사 1, 2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유격수 쪽 깊은 타구를 보내며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전력질주를 통해 2사 만루 기회를 마이크 브로소에게 연결했지만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샀다.
2-4로 뒤진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최지만은 선두 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라이언 프레슬리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며 역전의 불씨를 피웠다.
하지만 탬파베이는 아다메스의 2루타 때 한 점을 추격하는데 그치면서 한 점 차로 석패했다.
한편, 탬파베이는 1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시리즈 5차전을 통해 다시 한 번 월드시리즈 진출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