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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벗고 "기분 좋다"…트럼프, 코로나 치료 후 첫 공식활동


입력 2020.10.11 14:14 수정 2020.10.11 14:17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백악관서 행사 열고 지지자들 앞에서 연설

"졸린 조 바이든은 흑인과 라틴계 배신" 공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백악관 발코니에서 '법과 질서'를 주제로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연설하고 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백악관 발코니에서 '법과 질서'를 주제로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연설하고 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이후 처음으로 백악관 공개 행사에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스크를 벗고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한국시각) '법과 질서'를 주제로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행사를 열고 지지자들 앞에서 연설했다고 미 언론을 인용해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약 18분간 진행된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법과 질서'를 강조하면서 자신의 주된 지지 기반인 백인층 이외의 인종과 계층을 상대로 민주당 조 바이든 대선 후보를 공격하는 데 주력했다.


그는 "흑인과 라틴계 미국인들은 급진적인 사회주의 좌파를 거부한다"며 민주당은 미국의 거의 모든 도심 지역을 통치해왔지만, 재앙과 가난·어려움만을 가져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졸린 조 바이든은 흑인과 라틴계 미국인을 배신했다"며 "그가 이 나라를 운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가 별것 아니라는 식의 발언도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곧 백신이 나올 것이라면서 "바이러스는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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