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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에 9월 소비심리 ‘꽁꽁’


입력 2020.09.25 06:00 수정 2020.09.24 16:59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코로나19 재확산으로 9월 소비심리가 꽁꽁 얼어붙었다. 소비자심리지수 추이. ⓒ한국은행 코로나19 재확산으로 9월 소비심리가 꽁꽁 얼어붙었다. 소비자심리지수 추이. ⓒ한국은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재확산되면서 9월 소비심리가 꽁꽁 얼어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9월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79.4로 전월 대비 8.8포인트 하락했다.


한은 측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등의 영향으로 경기 및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이 악화된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보다 높을 경우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과거 평균(2003년 1월~2018년 12월)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낮을 경우 비관적임을 나타낸다.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경기판단CSI는 42로 전월에 비해 12포인트 감소했고 향후경기전망CSI도 66로 9포인트 떨어졌다.


가계의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엿볼 수 있는 현재생활형편CSI(81) 및 생활형편전망CSI(85)는 모두 전월에 비해 4포인트 줄었다. 가계수입전망CSI(88)과 소비지출전망CSI(92)는 전월대비 각각 4포인트, 7포인트 하락했다.


주택가격전망CSI(117)과 임금수준전망CSI(105)는 전월 대비 각각 8포인트, 6포인트 쪼그라들었다. 한은 측은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 대책 등의 영향으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오름세가 둔화되면서 주택가격전망CSI가 떨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 및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은 1.9%로 모두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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