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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살아내자”…방탄소년단, 두 번째 UN연설서 전한 메시지

  • [데일리안] 입력 2020.09.24 08:38
  • 수정 2020.09.24 08:38
  •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삶은 계속될 것입니다. 우리 함께 살아갑시다”(Life goes on. Let's live on)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3일(한국시간) 유엔(UN) 웹TV와 대한민국 외교부 페이스북,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된 ‘제75차 UN 총회’에서 특별연사로 나섰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UN 보건안보우호국 그룹 고위급 회의 도중 공개된 영상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를 살아가는 세계인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먼저 RM은 “2년 전 여러분의 이름을 묻고 여러분의 목소리를 들려 달라고 요청했다. 대한민국의 작은 도시 일산의 소년이자, 유엔 총회에 참석한 청년, 그리고 세상을 살아가는 세계 시민으로, 나와 우리 앞에 놓인 무한한 가능성을 가슴 뛰게 상상했다. 그러나 그 상상 속에 코로나19는 없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밤이 깊을수록 별빛은 더 빛나고 해 뜨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둡다. 지금이야말로 우리가 스스로의 얼굴을 잊지 않고 마주해야 하는 때”라며 “필사적으로 자신을 사랑하고 미래를 상상하려고 노력했으면 한다”고 응원했다.


지민은 “(코로나19 때문에) 절망했고 모든 게 무너진 것만 같았다. 할 수 있는 건 창밖을 내다보는 것뿐이었고, 갈 수 있는 곳은 제 방안뿐이었다. 어제는 전 세계의 팬분들과 함께 춤추고 노래했었는데, 오늘은 제 세계가 방 하나로 줄어든 것만 같았다. 그때 저의 동료들이 손을 잡아주었다. 함께 토닥이며, 무엇을 같이 할 수 있을까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멤버들에게 말했다.


제이홉은 “누가 먼저였는지는 모르겠다. 많은 감정을 끌어안고, 우리 일곱 멤버들은 함께 음악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렇게 시작한 음악이기에 모든 것에 솔직할 수 있었다. 우리의 삶은 예측할 수 없는 만큼, 정해진 답도 없다. 저 또한 방향만 있고 뚜렷한 방식은 없는 상태에서, 저와 우리를 믿으며 최선을 다하고 순간을 즐기며 이 자리까지 왔다”고 멤버들과의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진은 “우리의 음악과 함께 사랑하는 멤버들과 가족, 친구들. 그동안 잊고 지냈던 나를 찾았다. 미래에 대한 걱정, 끊임없는 노력, 다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자기 자신을 아껴주고, 격려해주고, 가장 즐겁게 해주는 일이다. 모든 게 불확실한 세상일수록 항상 나, 너 그리고 우리의 소중함을 잃지 말아야 한다”면서 방탄소년단의 곡 ‘러브 마이셀프’(LOVE MYSELF)와 ‘아임 다이아몬드, 유 노우 아이 그로우 업’(I'm diamond, you know I glow up) ‘다이너마이트’(Dynamite) 등의 가사 속 메시지를 예로 들었다.


정국 또한 “불확실한 오늘을 살고 있지만 사실 변한 건 없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우리의 목소리로 많은 사람들에게 힘을 줄 수 있다면 우린 그러길 원하고 계속 움직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앞서 지난 2018년 9월24일 미국 뉴욕 UN 본부 신탁통치이사회 회의장에서 열린 유니세프 청년 어젠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에 대표 연설자로 나선 이후 2년 만에 UN 총회 연설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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