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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을 울려라' 스트레일리가 롯데에 던진 울림

  • [데일리안] 입력 2020.09.23 09:31
  • 수정 2020.09.23 09:35
  •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이번에는 '징' 더그아웃에 비치...팀 분위기 업

부산 홈 KT전 7이닝 8탈삼진 무실점 호투 '11승'

스트레일리가 사비 털어 구매한 징. ⓒ 롯데 자이언츠스트레일리가 사비 털어 구매한 징. ⓒ 롯데 자이언츠

에이스이자 응원단장(?) 역할까지 겸하는 댄 스트레일리가 이번에는 징을 들고 왔다.


스트레일리는 22일 부산 사직구장서 펼쳐진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투구수 102) 1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11승(4패)째를 수확했다.


스트레일리 호투 속에 7위 롯데는 8-0 대승, 5위 두산과 승차를 2.5로 좁혔다. 6위 KIA와는 2경기 차.


‘준태티’로 포수 김준태에게 파이팅을 불어넣고, 등판할 때마다 선수단에 커피를 제공하고, 최근에는 ‘짝짝이’까지 가져오는 등 독특한 아이디어로 팀 분위기를 살렸던 스트레일리는 이날 사비로 30만원대 징을 구매해 더그아웃에 비치했다.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에 들어온 타자들에게 징을 치게 하며 분위기를 띄우기 위함이다. 2회말 홈런을 때리고 들어온 이병규도 힘껏 징을 울리며 더그아웃의 환호를 이끌었고, 곁에서 지켜보던 스트레일리는 환하게 웃었다.


스트레일리는 시즌 초반에도 SNS를 통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정상적인 시즌이 아니다. 모두들 지쳐 있는데 즐겁게 경기했으면 좋겠다. 즐거워야 팀도 즐거워진다”고 말해왔다.


스트레일리 ⓒ 롯데 자이언츠스트레일리 ⓒ 롯데 자이언츠

징의 효과는 만점이었다.


포스트시즌 진출권인 5위 두산과 큰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버겁게 느껴질 수도 있는 시점에서 큰 울림을 줬다. ‘할 수 있다’ ‘해보자’ ‘잘한다’며 긍정의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스트레일리가 던진 울림은 치고 올라가야 하는 롯데에 힘이 됐다. 타자들도 화답하듯 이날 대량득점을 뽑았다.


스트레일리가 더그아웃에서만 흥을 돋우고 끝난 것은 아니다.


마운드에서는 위력적인 투구를 뽐내며 KT 타선을 틀어막았다. 8개의 삼진을 빼앗으며 시즌 160탈삼진으로 이 부문 압도적인 1위를 질주했다. 2위 두산 알칸타라(134개)와는 큰 차이다. 9이닝당 삼진도 9.25개로 1위다. ‘찐 리더’라 해도 손색없는 에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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