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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코로나19로 사회공헌도, 채용도 비대면으로


입력 2020.09.21 16:44 수정 2020.09.21 16:45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사회적 기여 및 인재육성 활동 온택트로 활발히 진행

LS전선 하반기 공채에 합격한 신입사원들이 지난해 12월 그룹 연수 전 진행된 힐링캠프에서 필라테스를 체험하고 있다.ⓒLS LS전선 하반기 공채에 합격한 신입사원들이 지난해 12월 그룹 연수 전 진행된 힐링캠프에서 필라테스를 체험하고 있다.ⓒLS

LS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사회공헌이나 채용 등 다양한 활동들을 모두 비대면(언택트·Untact)으로 진행하고 있다.


LS그룹은 창립 이후 ‘미래세대의 꿈을 후원하는 든든한 파트너’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보다 좋은 기업이 되기 위한 지역사회 소외계층지원과 글로벌 개발사업 등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국내외 단체 및 야외 활동이 제한됨에 따라 그룹이 기존에 운영해오던 사회공헌활동인 ‘LS 대학생해외봉사단’과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를 일시 중단하고 이를 대체하기 위한 ‘언택트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4월 구미·동해·부산·안양·울산·인천·전주·청주·천안 등 전국의 9개 지역 아동 3000여 명을 대상으로 과학놀이 키트와 함께 마스크와 식료품 등이 담긴 ‘LS@HOME박스’를 제공하며 최근 코로나 19로 인해 정상적인 일상을 영위하지 못하는 미래세대 응원에 나섰다.


이는 LS가 지난 2013년부터 사업장 소재 인근의 전국 9개 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해 오던 사회공헌활동인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를 대체하기 위한 것이다.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전국의 아동들이 야외 및 단체 활동이 제한됨에 따라 자가에서 즐길 수 있는 과학 놀이와 먹거리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이에 LS는 ‘태양광으로 나는 비행기’, ‘장애물을 인지하는 자동차’, ‘온도차에 움직이는 회전목마’ 등 과학의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과학놀이 키트와 설명 책자를 제공하고 이에 대한 후속 이벤트와 멘토링 등은 온라인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LS@HOME박스에 미세먼지 황사마스크와 손 세정제 등의 위생용품과 햇반·라면·참치·음료 등 다양한 식료품까지 포함돼 실내에서 코로나19 감염 위험 없이 안전하게 ‘언택트’ 방식을 통해 과학놀이와 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LS@HOME BOX와 과학놀이 키트 3종.ⓒLS LS@HOME BOX와 과학놀이 키트 3종.ⓒLS

이 밖에도 LS그룹은 올해 1월 불우이웃돕기 성금 20억원을 기탁하고 2월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극복 차원에서 대구·경북 의료진 및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3억원을, 8월에는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수해복구 성금 5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추가로 기탁했다.


계열사 별로는 LS일렉트릭이 4월 코로나19로 인해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아동들을 돕기 위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낸 성금 4,200만원을 모아 학습용 IT기기를 기부했다. 또 LS니꼬동제련도 같은달 사업장이 위치한 울산시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정 기탁 성금 50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지난 2월 대구·경북 의료진 및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원금을 기탁하며 “지금은 국가·지역 구분 없이 모두가 한마음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다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이번 감염증으로 직·간접적으로 고통 받고 있는 분들과 특히 고군분투 중인 의료진과 취약 계층이 하루빨리 위기를 극복하여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또 사내 메시지를 통해서도 임직원들에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당분간 힘들겠지만 평소보다 비상한 각오로 임해 주시길 바란다”며 “지금의 이 힘든 터널을 지나면 반드시 새로운 기회의 순간이 찾아올 거란 믿음을 가지고 위기 극복이라는 희망의 불씨를 살리자”고 격려했다.


하반기 채용도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있다. LS는 매년 연중 수시채용과 함께 매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해 왔다.


올해는 LS전선·LS일렉트릭·LS니꼬동제련·E1 등에서 영업·생산·품질·설계·지원·연구개발(R&D) 등 다양한 분야의 신입 사원을 채용 중이다. 모집 규모는 수시채용까지 합하면 연간 1000여 명 수준이다.


올해 LS그룹 공채의 특징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비대면(Untact)을 넘어 온라인을 통해 더 활발하게 소통을 한다는 ‘온택트(Ontact·온라인을 통한 대면)’ 채용 방식 도입이다.


최종합격은 서류전형, 인공지능(AI)역량검사, 실무진 면접, 임원 면접을 거쳐 선발되며 올해는 채용 상담에서부터 역량검사, 실무 면접 등 채용전형을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우선 기존 대학들이 주최하던 채용박람회는 온라인으로 전환해 채팅과 화상을 통한 직무 및 채용 상담회 방식으로 참가하고 LS 자체적으로도 온라인 직무·채용 설명회를 개최한다.


일명 ‘랜선 채용설명회’로 LS그룹 채용 담당자와 신입사원들이 온라인으로 취준생 약 60여 명을 초청, 미리 각 가정에 전달한 브런치 등 간식을 즐기며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취업에 관한 질의와 응답을 주고 받는 토크쇼 형태다.


또 LS는 지난해부터 구직자들의 긴장을 완화시켜 주기 위한 감성 소통에 힘을 쏟고 있다. 그룹 차원에서 면접장을 찾은 구직자들에게 감사 편지와 함께 포천쿠키·초콜릿·핸드크림·홍삼포 등을 동봉한 감사 선물세트를 제공했다.


합격 후에는 입사 전 합격자들을 회사로 초청해 임원들이 직접 회사와 직무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합격자 가족들에게는 대표이사 명의의 축하 레터와 순금 명함패, 꽃바구니, 건강보조식품 등을 발송해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LS그룹은 ‘밝고(Positive), 창의적(Creative)이며 최고의 전문성을 가진(Professional)’ 인재상을 바탕으로 이러한 인재를 선발하고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미국·중국·유럽·중앙아시아 등으로의 사업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이 지역에 생산∙연구∙판매법인 등을 구축하고 글로벌 플레이어 육성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우선 2018년부터 객관적이고 구직자가 응시하기 편리한 방식의 AI 면접을 도입해 이를 그룹 차원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서류 합격자들은 기존의 집체 인적성 검사가 아닌 자가에서 사이트에 접속해 본인이 편한 시간과 환경 하에서 인적성 면접을 볼수 있게 됐다.


또 주요 계열사들에서는 영어·중국어 인텐시브 과정, 법인장·주재원 역량향상 과정 등을 운영함으로써 해외 법인의 성과 창출을 지원하고 지역전문가 과정을 통해 해외 전문 인력들이 세계 각지에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세계 유수 대학에 학위 취득을 위한 파견도 실시하고 있다.


이와함께 차세대 경영자 육성을 위해서 LS MBA, 석사학위 과정 등을 통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전문가, 임원후계자, 직무(기술)전문가 등 핵심인재를 사전 선발해 집중 육성 중이다.


아울러 LS그룹은 복리후생 차원에서 자녀 학자금, 경조사비, 주택자금 저리 대출, 의료비 및 외부 교육비 지원 등을 업계 상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신입사원의 직무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해 입사 후 1년이 지난 시점에 심층면담 통한 직무 재배치의 기회를 제공하고 워크 다이어트(Work Diet) 프로그램, PC오프(PC-off) 시스템, 1~2주간 집중적으로 리프레시(Refresh) 휴가를 사용하는 ‘휴 윅스(休 Weeks)’ 제도 등을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지향하고 있다.


이외에도 신입사원의 조기 적응을 위해 매년 ‘멘토링 결연식’을 갖고 매달 ‘멘토링 데이’를 정해 멘토와 멘티가 회사의 지원금으로 영화를 보는가 하면, 신입사원에게 과제를 부여하고 해결해 나가는 데 도움을 주는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LS그룹 CI.ⓒLS LS그룹 CI.ⓒLS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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