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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박능후 "독감백신 60%면 충분해… 전국민 접종은 과유불급", 택배기사 4000여명 21일부터 분류작업 거부 등


입력 2020.09.17 20:59 수정 2020.09.17 21:02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17일 국민의힘의 '전국민 독감 백신' 주장에 대해 "의학적으로든 수치적으로든 논쟁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17일 국민의힘의 '전국민 독감 백신' 주장에 대해 "의학적으로든 수치적으로든 논쟁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박능후 "독감백신 60%면 충분해… 전국민 접종은 과유불급"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17일 국민의힘의 '전국민 독감 백신' 주장에 대해 "의학적으로든 수치적으로든 논쟁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국회 복지위에서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백신 접종대상과 범위에 관해 묻자 "수요를 감안해 (전국민의) 60%까지 접종할 수 있는 물량을 확보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60%에 접종할 물량을 확보하면 충분하다는 것이 전문가의 공통 의견"이라며 "전 세계에 국민의 절반 이상 독감 백신을 접종한 나라가 없다. 우리는 (그보다) 10%포인트 높였다"고 설명했다.


▲정은경 "코로나19 통제 어려운 상황… 가장 큰 위험 요인은 추석"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0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방역당국이 현재로선 '통제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국내에서는 추석 연휴(9월30일∼10월4일)가 2주 앞으로 다가온 데다 인플루엔자(독감) 유행 가능성 등 계절적인 위험 요인까지 겹쳐 있는 만큼 코로나19 감염 전파의 연결 고리를 최대한 끊어내야 한다고 방역당국은 강조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이번 명절 연휴에는 최대한 귀향과 여행 등 이동을 자제하고 코로나19 감염 전파의 연결 고리를 끊어낼 수 있는 방역 기간으로 여겨달라"며 "방역당국도 책임감을 무겁게 갖고 유행 억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택배기사 4000여명 21일부터 분류작업 거부…추석 배송 차질 불가피


일부 택배 기사들이 추석을 앞두고 과중한 업무 부담을 호소하며 택배 분류작업을 거부하기로 했다. 노동·시민단체들로 구성된 '택배 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17일 서울 정동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국 4천여명의 택배 기사들이 오는 21일 택배 분류작업 거부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분류작업은 택배 노동자들이 새벽같이 출근하고 밤늦게까지 배송을 해야만 하는 장시간 노동의 핵심"이라며 "하루 13∼16시간 노동의 절반을 분류작업에 매달리면서도 단 한 푼의 임금도 받지 못한다"고 호소했다.


▲정부 "비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연장 여부 주말 발표"


정부가 비수도권에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연장할지를 오는 주말 결정해 발표한다. 방역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유행 상황과 추석 연휴를 앞둔 시기적 특수성 등을 고려해 대응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중순 대유행이 있었던 수도권의 경우 거리두기 조치 2단계가 오는 27일까지 유지된다. 수도권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는 지난 12일부터 전날까지 두 자릿수를 유지했지만, 이날 121명으로 다시 세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닌 상황이다. 정부는 최근 고향 방문 자제를 권고한 추석 연휴 기간에 휴양지의 숙소 예약이 마감되는 등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는데 우려를 표했다.


▲"어머니 유산 나눠달라"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동생들 상대 소송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어머니가 남긴 상속재산의 일부를 달라며 동생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달 7일 서울중앙지법에 자신의 여동생과 남동생을 상대로 2억원 상당의 유류분반환청구를 제기했다. 정 부회장의 아버지 정경진 종로학원 회장도 원고로 소송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회장의 어머니는 2018년 3월15일 자필로 쓴 유언증서에서 '대지와 예금자산 등 10억원 전액을 딸과 둘째 아들에게 상속한다'고 남기고 이듬해 2월 별세했다. 한편 정 부회장은 지난해 금융사 현직 최고경영자(CEO) 중 가장 높은 수준인 34억원의 연봉을 받았다.


▲'을왕리 치킨배달 가장 참변' 음주운전자 검찰 송치


인천 을왕리해수욕장 인근에서 치킨 배달을 하던 50대 가장을 차량으로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음주 운전자가 18일 검찰에 송치된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혐의로 구속한 A(33·여)씨를 18일 오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0시55분 인천시 중구 을왕리해수욕장 인근 한 편도 2차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에서 벤츠 승용차를 몰다가 오토바이를 타고 치킨을 배달하러 가던 B(54·남)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운전한 벤츠 차량은 사고 당시 중앙선을 침범했고,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 이상으로 면허취소 수치(0.08%)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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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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