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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발전공기업, 그린에너지 확대 속 새로운 활로 찾는다


입력 2020.09.16 13:20 수정 2020.09.16 13:20        유준상 기자 (lostem_bass@daum.net)

에너지경제연구원과 그린에너지 관련 연구 협약 체결

비대면 체결식 ⓒ에너지경제연구원 비대면 체결식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경제연구원은 15일 남동발전, 중부발전, 서부발전, 남부발전, 동서발전 등 5개 발전공기업과 공동 연구과제 추진을 위한 협약을 비대면 방식으로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협약은 전력산업 환경 변화에 따른 5개 발전공기업의 공통 현안인 '그린 에너지'에 관한 연구를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향후 관련 사업의 효과적인 실행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린 에너지는 지난 7월 14일 발표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10대 대표과제 중 하나다. 신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한 대규모 연구개발(R&D)과 실증사업, 설비 보급 확대를 비롯해 석탄발전 등 사업 축소가 예상되는 위기 대상의 신재생에너지 업종전환 지원 등이 포함된다.


5개 발전공기업은 기존과 같이 안정적인 전력 생산을 유지하면서도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대폭 높이는 한편, 지역사회 등 이해 관계자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하는 쉽지 않은 과제를 안고 있다.


이에 발전공기업과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순조로운 그린 에너지 보급 확대', '에너지 전환을 위한 공통 현안 연구를 통해 기업 차원에서는 지속가능한 성장, 국가적으로는 청정에너지로의 차질 없는 전환'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당초에는 산자중기위원장 이학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주관으로 국회에서 협약식을 개최해 5개 발전공기업 사장과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이 협약서에 함께 서명할 예정이었다.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협약 주체들이 개별적으로 서명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변경됐다.


이학영 의원은 "우리나라 전력산업의 중추를 이루는 5개 발전공기업이 대표적 에너지 정책 연구기관인 에너지경제연구원과 함께 그린 에너지 관련 연구를 추진함으로써 그린뉴딜의 성공을 위한 역할을 적극 모색하기로 한 것을 높게 평가한다"며 "협약 참여 기관들이 실질적인 연구 성과를 거둬 우리나라가 저탄소·친환경 국가로 도약하는 데에 발전공기업이 주도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이 적기에 제시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발전공기업과 에너지경제연구원은 협약식 이후 실무협의회를 구성, 구체적인 연구 주제 및 범위를 결정한 뒤 조속한 시일 내에 연구를 본격 시작할 예정이다.

유준상 기자 (lostem_ba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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