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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대중문화 이슈] ‘다큐플렉스 설리 편 후폭풍’ ‘미주 성희롱 논란’ 등


입력 2020.09.12 13:08 수정 2020.09.12 13:09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김호중, 10일 사회복무요원 대체복무 시작

KBS 몰카 개그맨 징역 5년 구형

부산국제영화제 코로나19로 일정 연기-규모 축소

<편집자 주> 한 주간 대중문화계에 일어난 주요 이슈를 정리해드립니다.


ⓒMBC ⓒMBC

◆ 설리 생애 조명하겠다던 ‘다큐플렉스’의 헛발질


MBC는 지난 10일 ‘다큐플렉스’를 통해 설리의 생애를 다뤘습니다. 이 과정에서 설리의 어머니가 등장해 생전 딸의 이야기를 하던 중 연락이 단절된 이유로 최자와의 열애를 언급했습니다. 심지어 제작진은 설리와 만나기 전에 최자가 발표했던 곡까지 사용하면서 마치 두 사람의 관계를 곡으로 쓴 것처럼 인식되도록 해 혼란을 줬습니다. 방송 후 많은 네티즌이 최자의 SNS에 악플을 달았고, MBC는 이슈를 위해 최자를 의도적으로 부각시킨 편집을 하 게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최자와 함께 다이나믹듀오로 활동하고 있는 개코도 자신의 SNS에 “최고의 시청률이 제작의도였다면 굉장히 실망스럽고 화가 난다”고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 ‘의혹의 연속’ 김호중, 드디어 사회복무요원 대체복무 시작


병역 의혹, 불법 도박 의혹, 모친 관련 의혹 등으로 이슈를 끌었던 김호중이 지난 10일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시작했습니다. 이날 서초구청으로 출근한 김호중은 “성실히 복무를 잘하고 건강하게 잘 다녀오겠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김호중은 당초 6월 영장이 나왔으나, 입대를 연기하고 병역판정검사 재검을 받았고, 이후 불안정성대관절 사유로 4급 판정을 받아 보충역 편입이 확정됐습니다. 지난달 말에는 질병 치료를 사유로 선 복무를 신청해 병무청의 승인을 받았고, 대체복무를 이어가게 됐습니다.


ⓒ미주픽츄 ⓒ미주픽츄

◆ 러블리즈 미주, 방송 중 동갑내기 男 성희롱 논란


그룹 러블리즈 멤버 미주가 성희롱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지난 6월 말 공개된 영상에서 동갑내기 남성과 대화를 나누던 중 “여자친구랑 어디까지 갔냐” “끝까지 갔네” “너 남자 맞냐” 등의 거침 없는 말과 남성의 하체 쪽으로 시선을 보내면서 대중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제작진 역시 ‘시선이 왜 내려가는지’라는 자막으로 이를 웃음거리로 삼았습니다. 논란이 되자 미주와 제작진은 “당사자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했다. 불편함을 끼쳐 죄송하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발표했고, 논란이 된 해당 영상은 삭제한 상태입니다.


ⓒ뉴시스 ⓒ뉴시스

◆ 레이디스코드 故권은비·리세 6주기, 여전한 그리움


그룹 레이디스코드 멤버 고(故) 은비와 리세가 각각 지난 3일과 7일 사망 6주기를 맞았습니다. 레이디스코드는 2014년 9월 3일 대구 스케줄을 마치고 서울로 이동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고, 사고 당일 은비는 21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리세는 큰 부상을 입고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나 끝내 23세 나이로 숨을 거뒀습니다. 은비와 리세의 사망 6주기를 맞아 팬들은 여전히 두 멤버를 그리워하며 추모했습니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 방탄소년단 빌보드 2주 연속 1위…국내외 방송 러브콜 잇따라


그룹 방탄소년단이 신곡 ‘다이너마이트’로 2주째 빌보드 ‘핫 100’ 1위를 달성하면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빌보드에 따르면 역대 ‘핫 100’ 차트에 신규 진입하며 곧바로 1위에 오른 43곡 중, 2주 연속 정상을 수성한 곡은 ‘다이너마이트’가 20번째입니다. 방탄소년단의 성과가 이어지자 KBS1 ‘뉴스9’, MBC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 등 국내는 물론, 해외 유명 프로그램들도 방탄소년단 모시기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신민아SNS ⓒ신민아SNS

◆ “사라지고 싶다”던 신민아, ‘또’ 극단적 선택 후 구조


9일 오전 “그냥 사라지고 싶다”는 글을 SNS에 올린 걸그룹 아이러브 출신 신민아가 이날 오후 한강 성산대교 난간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구조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민아는 구조된 이후 SNS에 “걱정 끼쳐서 죄송하다”라며 “다신 나쁜 생각 안 하겠다”는 사과의 글을 남겼습니다. 신민아는 현재 아이러브 활동 당시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하며 소속사와 법정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 로고 ⓒ부산국제영화제 로고

◆ 부산국제영화제, 코로나19로 일정 연기·규모 대폭 축소


부산국제영화제가 11일 임시 총회를 열고 10월 7∼16일 예정했던 영화제를 같은 달 21∼30일로 2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추석 직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영화제는 설명했습니다. 개·폐막식과 레드카펫은 물론 많은 관객이 모일 수 있는 무대 인사, 오픈 토크 등의 야외 행사와 소규모 모임은 진행하지 않고, 해외 관계자도 초청하지 않으며 영화인들의 네트워킹을 위해 열었던 리셉션과 파티도 모두 취소하게 됩니다.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아시아프로젝트마켓, 비프 포럼은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그 밖의 부대행사는 모두 취소됩닏다.


ⓒKBS ⓒKBS

◆ KBS 몰카 개그맨 징역 5년 구형


11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3단독 류희현 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성적 목적 다중이용 장소 침입 등 혐의를 받는 개그맨 A씨의 결심공판을 진행했습니다. 검찰은 A씨에게 징역 5년의 실형을 구형했고, 5년간 신상정보 공개 및 고지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장애인복지기관 취업제한 명령도 요청했습니다. 이날 A씨는 최후진술에서 “상처받고 고통 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나중에 나가게 된다면, 피해자들께 다시 한 번 용서를 빌겠다”며 울먹였습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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