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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방송대상 대상은 'SBS 스페셜'...BTS, 강하늘, 펭수 수상


입력 2020.09.11 00:01 수정 2020.09.10 17:41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한국방송대상 ⓒ한국방송대상

SBS 스페셜 '어디에나 있었고 어디에도 없었던 요한, 씨돌, 용현'이 제47회 한국방송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47회 한국방송대상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으로 인해 비대면으로 녹화를 진행, 10일 MBC를 통해 전파를 탔다.


한국방송대상은 시청자에게 기쁨과 감동을 주었던 방송 프로그램을 알리고, 방송인들의 노력을 치하해 창작의욕을 고취하기 위한 시상식으로 방송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1973년부터 개최돼 왔다.


문재인 대통령은 방송인들의 수고를 높이 사며 축사 메세지를 보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로 인해 행사는 축소됐지만 방송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 국민들께 철저한 방역수칙을 안내했고 감염정보를 신속하게 알렸다. 방송은 코로나에 맞선 제2의 방영당국이었다. 방송인 여러분께 국민을 대신해 깊은 감사 드린다. 오늘 수상하신 모든 분들께도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한국 방송대상의 대상을 수상한 이큰별 PD는 "이 상의 진짜 주인공은 어디에나 있었고 어디에도 없었던 김용현 선생님이다. 평생 다른 사람을 위해 희생하고도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김용현 선생님을 향한 헌정이다"라며 "PD를 떠나 개인으로서 김용현 선생님과 인연을 맺고, 그 분의 인생을 추적하는 다큐멘터리를 만들 수 있어 무한한 영광이었다. 김용현 선생님께서 제게 따뜻한 봄날같은 초록빛 저널리즘을 꿈꾸라는 편지를 보내주셨다. 초록빛 저널리즘의 의미를 잊지 않는 PD로 살아갈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동백꽃 필 무렵'은 작품상, 연기자상, 작가상 3관왕에 올랐다. 연기자상을 수상한 강하늘은 "'동백꽃 필 무렵'을 통해 너무 좋은 선배들을 만나서 감사한데, 이렇게 상도 받아 감사하다. 이렇게 무거운 상을 들 수 있었던 것은 공효진 누나의 힘이 컸다. 누나 덕분에 상도 받아본다"라며 "앞으로 좋은 연기자 이전에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수상을 받은 방탄소년단은 영상으로 "방탄소년단이 3년 연속으로 한국방송대상에서 상을 받게 되어 정말 영광이다. 방송대상은 방송 3사 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지상파 방송사들이 모두 참여하는 권위 있는 시상식으로 알고 있다. 귀한 상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저희 음악을 들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분들께 감사하단 말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남겼다.


공로상은 1980년부터 KBS1 '전국 노래자랑' MC를 맡고 있는 송해에게 돌아갔다.


송해는 "40년이란 긴 세월동안 여러분들이 주신 사랑을 받으면서 전국을 뛰고 전세계를 돌면서 여러분들을 만나 뵙고, 생활을 전하고, 사랑과 고충을 같이 나누다 보니 이런 자리까지 온 것 같다"며 "그동안 사랑해주신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고, 지금은 큰 시련을 겪고 있지만 더 나은 내일, 더 건강한 후세를 위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꼭 이겨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BS '자이언트펭TV'에서 예능감을 발산하며 온 국민의 사랑을 받은 펭수는 예능인 상을 수상했다. 펭수는 "사람이 받는 예능인 상을 펭귄이 받았다. 이렇게 불가능할 것 같았던 일을 가능하게 해준 제 자신과 팬클럽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 저도 가능한 것이라면 여러분도 가능하다. 용기를 내 도전해보길 바란다"고 기쁨을 소감을 밝혔다.


가수 송가인, 김동준, 배우 양동근, 김강훈, 전 국가대표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 작사가 김이나 등이 시상자로 나섰고, ITZY, 정인, 더보이즈의 축하공연은 시상식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다음은 개인상과 작품상 명단이다.


개인상


▲지역방송진흥 대구MBC 허문호

▲ 보도기자 MBC 박윤수

▲ 프로듀서 MBC 김태호

▲ 아나운서 KBC 정세진

▲ 가수 방탄소년단

▲ 연기자 강하늘(KBS ‘동백꽃 필 무렵’)

▲ 내레이션 김영옥(EBS ‘건축탐구 집’)

▲ 진행자 배철수(MBC ‘배철수의 음악캠프’)

▲ 예능인 펭수(EBS ‘자이언트 펭TV’)


작품상


▲사회공익부문 EBS '다큐 프라임' 시민의 탄생 5부작

▲ 문화예술교양부문 EBS 다큐 프라임' 뇌로 보는 인간 5부작

▲ 생활정보부문 KBS '6시 내고향' 내고향 상생장터 함께 삽시다 MBC '정선희·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 지라시 법률사무소 문앤정

▲ 지역교양부문 춘천MBC '농업이 미래다' 16부작, 제주MBC '제주어 5분 토크쇼'

▲지역오락부문 KNN '섬마을 할매' MBC경남 '79년 마산' 20부작

▲ 어린이부문 EBS '뭐든지 뮤직박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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