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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올 추석 차례상 비용 23만8000원~33만6800원 될 듯


입력 2020.09.10 16:49 수정 2020.09.10 16:51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긴 장마·태풍 영향, 전통시장 4%·대형유통업체 6.6% 상승

17일·24일, 추석 성수품 구입비용 정보 제공 계획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비용이 전통시장의 경우 23만7800원, 대형유통업체는 33만6800원으로, 작년 대비 각각 4.0%, 6.6% 상승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9월 9일 기준으로, aT가 추석 성수품 28개 품목에 대해 전국의 18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를 통해 조사한 결과다.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서울 마포구 공덕시장에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뉴시스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서울 마포구 공덕시장에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뉴시스

이 같은 비용 상승은 긴 장마와 연이은 태풍의 영향으로 배추, 무 등 채소류 가격이 올랐고, 생육 부진으로 대과의 비중이 감소한 제수용 사과와 수입이 줄어 국내산 수요가 증가한 밤도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을 위해 추석 전 2주간 사과, 배, 쇠고기 등 10대 성수품의 공급량을 평상시 보다 1.3배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우리 농산물의 안심 소비환경 조성을 위해 e-하나로마트, 한돈몰 등을 통해 성수품을 10∼50% 할인판매하고, 공영 홈쇼핑의 명절 성수품 판매 방송을 집중 편성하는 등 비대면 구매채널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aT 백태근 수급관리처장은 “추석을 앞두고 가계의 알뜰소비를 돕기 위해 앞으로 9월 17일과 24일 두 차례 더 추석 성수품 구입비용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aT가 제공하는 알뜰소비 정보가 합리적인 명절음식 구매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추석 차례상 구입비용의 상세정보와 관련 자료는 aT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폰 앱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외에 직거래장터 등 오프라인장터 정보는 바로정보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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