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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순매수에 상승마감…코스닥은 880선 돌파


입력 2020.09.10 15:47 수정 2020.09.10 15:48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외국인·개인 3813억원, 676억원 순매수

카카오게임즈 열풍에 코스닥 1.7% 급등

1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67포인트(0.87%) 상승한 2396.48로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67포인트(0.87%) 상승한 2396.48로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외국인의 강한 순매수에 상승했다. 장중 2400선을 되찾았지만 장 막판 소폭 하락하며 2396포인트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카카오게임즈의 영향으로 1% 넘게 상승하면서 880선을 돌파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67포인트(0.87%) 상승한 2396.48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9.02포인트(1.22%) 오른 2404.83으로 출발했다. 이후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2400선을 넘나들었지만 장 막판 소폭 떨어졌다.


이날은 외국인이 3813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개인도 676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옵션만기일의 영향으로 472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업(2.25%), 화학(1.76%), 기계(1.30%), 운수창고(1.25%) 등이 올랐다. 하락한 업종은 보험(-0.48%), 건설업(-0.27%) 뿐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중에서는 17종목이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화웨이 제재로 인한 수혜 기대에 전 거래일 대비 800원(1.37%) 오른 5만9200원에 장을 마쳤다. 또 삼성바이오로직(0.66%), NAVER(0.99%), LG화학(2.00%), 현대차(0.90%) 등 대부분의 종목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은 주가가 고평가 됐다는 JP모건의 보고서의 영향으로 보합 마감했다. 하락한 종목은 SK하이닉스(-0.91%), 넷마블(-1.06%) 등 두 종목이었다.


코스닥은 카카오게임즈 광풍의 영향으로 급등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4.83포인트(1.71%) 오른 884.3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99억원, 579억원을 사들이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개인은 51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에서는 9개가 올랐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 거래일 대비 3500원(3.55%) 오른 10만2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게임즈는 상장 첫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상장 첫날 상한가)'을 기록하면서 6만2400원에 마감했다. 총 4조5679억원의 시가총액을 기록하며 하루 만에 코스닥 전체 5위에 올랐다. 하락한 종목은 에이치엘비(-0.19%) 뿐이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업종별로 전기전자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가 쏠리고 있는데 이는 화웨이 제재와 관련해 논란은 있지만 삼성전자가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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