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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이슈 그 후] 신정환, 유튜브 방송 복귀 노려…"이번엔 성공할까"


입력 2020.08.26 09:58 수정 2020.08.26 10:01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신정환 인스타그램 ⓒ신정환 인스타그램

신정환은 2010년까지 각종 방송에서 재치있는 입담으로 방송가를 장악했다. 그러나 해외 원정 도박설이 제기되자 필리핀 현지에서 뎅기열에 감염됐다는 거짓말을 하다 결국 들통나 방송활동을 중단했다.


신정환은 구설수에 오른 후 지금의 케이이엔엠(전 코엔스타즈)과 2017년 4월 전속계약을 맺었다. 신정환은 자신의 팬 카페를 통해 "곧 태어날 제 아이에게 넘어져서 못 일어난 아빠가 아닌 다시 일어나 열심히 성실하게 살았던 아빠로 기억되고 싶었다"고 복귀를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해 10월 신정환은 엠넷 '프로젝트S:악마의 재능기부'로 복귀를 시도했다. 컨츄리꼬꼬로 함께 활동했던 탁재훈과 '초심 소환 프로젝트'란 명분을 앞세워 잘못을 속죄하는 마음으로 자신들을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면 어디든 찾아가 무보수로 재능을 기부하는 프로그램이었다. '악마의 재능기부'는 컨츄리꼬꼬를 기다리는 팬들과 단독 토크 콘서트까지 개최하며 막을 내렸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은 냉랭했다.


이후 신정환은 2018년 JTBC '아는형님'에 김지현, 채리나와 함께 '룰라 특집' 게스트로 출연했다. 신정환의 '아는형님' 게스트 출연 소식이 들리자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오갔다. 신정환의 두 번째 복귀 시험대였던 '아는형님'도 녹록치 않았다. 그게 마지막이었다. 이후 신정환의 모습을 방송에서 볼 수 없었다.


그런 신정환은 지난 12일 아프리카TV BJ 철구 방송 게스트 출연 소식으로, 다시 한 번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하지만 신정환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유튜브 촬영을 시작했는데 섭외하는 피디가 개인적으로 출연진행하다가 취소를 한 상황"이라며 "9월쯤 개인방송 재밌게 찍어서 보여드릴게요"라고 유튜브 방송을 예고한 상황이다.


신정환의 한 지인은 "육아하면서 자전거 타는 취미를 즐기고 있는 걸로 안다. 유튜브 방송을 준비 중이기는 하나 방송 활동 계획은 아직 없는 걸로 안다. 복귀를 시도했지만 반응이 좋지 않아 방송에 대해서는 신중해보였다"고 전했다.


TV보다 진입장벽이 낮은 아프리카TV나 유튜브 개인 채널을 개설해 기지개를 켜는 연예인들을 찾아볼 수 있다. TV처럼 프로그램에 섭외되고 연출이 준비되야 하는 것과 달리 개인 방송은 자신이 원하고자 하는 그림을 보여줄 수 있는 것도 복귀 무대로 거론되는 이유 중 하나다.


유승준은 지난 2002년 병역 기피 의혹으로 입국 금지 명령을 받은 후 2015년 아프리카 TV를 통해 13년 만에 심경 고백을 했다. 배우 이병헌과 함께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눈 모습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뒤 수십억 원을 주지 않으면 인터넷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2014년 9월 구속 기소됐었던 글램의 다희는 김시원이란 이름으로 아프리카 BJ로 활동 중이다. 또 프로야구 출신 안지만이 해외 원정 도박과 불법 도박 사이트 개설로 유죄 판결을 받은 후 아프리카TV BJ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유튜브가 TV보다 진입장벽은 낮지만, 반면 영향력은 한층 커진 탓에 신정환은 개인 방송을 시작하면 화제의 중심에 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 화제의 방향이 호의적인 방향은 아닐 것이다. 그의 선택이 과연 대중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 궁금하긴 하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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