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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불똥에…예탁결제원, '사모펀드 사무관리' 업무 중단


입력 2020.08.12 17:21 수정 2020.08.12 17:22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업무 프로세스·체계 등 개선 위해 전면 점검·정비"

한국예탁결제원 CI ⓒ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 CI ⓒ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이 최근 불거진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사태 논란에 사모펀드 사무관리 업무를 잠정 중단한다.


예탁결제원은 오는 10월 말 사모펀드 사무관리 업무 관련 계약을 해지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전문사모운용사 14곳에 발송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일방적인 통보가 아닌 상호 협의다. 운용사 측에서 10월 말 이후에도 계약 지속을 원하면 예탁원은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예탁원이 일임하고 있는 펀드 사무관리액은 41조1434억원 규모다. 이 가운데 사모펀드는 5조5765억원이다.


펀드 자산 기준가 계산업무 등을 담당하는 예탁원은 최근 옵티머스 펀드 환매 중단과 관련해 감독 업무에 소홀했다는 비판에 시달렸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옵티머스 사태를 계기로 업무 프로세스와 체계 등을 개선하기 위해 사무관리 업무를 전면 점검 및 정비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 중단이 앞으로 사모펀드 관련 업무를 아예 맡지 않겠다는 의미는 아니며, 재점검 후 회사 장기 비전에 맞게 서비스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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