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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협회장들과 만나 "코로나 대출 만기연장 공감"


입력 2020.08.12 16:23 수정 2020.08.12 16:24        이충재 기자 (cj5128@empal.com)

은성수 금융위원장(자료사진) ⓒ데일리안 은성수 금융위원장(자료사진) ⓒ데일리안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2일 "주택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대출규제 위반 여부를 점검하는 등 시장 교란행위를 차단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날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 등 금융협회장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은 위원장은 이어 "주택시장 안정대책의 금융부문 조치가 일선 창구 등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돼 의도한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협회를 중심으로 관련 교육 및 안내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은 위원장과 협회장들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만큼 대출 만기 연장과 이자 상환 유예 조치의 연장 필요성에 공감한다는 뜻을 밝혔다.


은 위원장은 "전 금융권 대출 만기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 등 금융권의 적극적인 금융지원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코로나19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상존하는 만큼 손실부담능력 확충 및 건전성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한국판 뉴딜'과 '빅테크'의 금융업 진출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은 위원장은 "정부가 추진중인 한국판 뉴딜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우리 경제를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대전환하기 위한 핵심과제"라고 강조했고, 이에 협회장들은 구체적 내용이 확정되면 업계와 동참방안을 논의하고, 금융권이 한국판 뉴딜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규제완화 등 지원 필요사항을 건의하겠다고 했다.


은 위원장은 금융당국, 금융권, 빅테크 등이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민관합동 협의체 구성을 공식 제안했고, 협회장들은 논의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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