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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들었다 놨다’ 보 비셋, 도우미의 속죄포

  • [데일리안] 입력 2020.08.12 10:40
  • 수정 2020.08.12 10:40
  •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3회 병살타 상황서 아쉬운 타구 처리로 위기 자초

6회 역전 스리런포로 류현진에 승리 안겨

시즌 2승 달성에 성공한 류현진. ⓒ 뉴시스시즌 2승 달성에 성공한 류현진. ⓒ 뉴시스

보 비셋(토론토)은 역시 류현진의 도우미였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살렌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에 성공한 류현진은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는데 성공했지만 9회 토론토가 동점을 허용하면서 아쉽게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하지만 평균자책점을 종전 5.14에서 4.05로 끌어내리며 1선발의 위용을 되찾고 있다.


특히 류현진 등판 시에 공수주서 빼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도우미로 등극한 비셋이 결정적인 홈런포 한 방으로 또 한 번 승리를 도왔다.


초반은 좋지 않았다.


비셋은 0-1로 토론토가 끌려가던 3회 1사 1루 상황에서 아쉬운 실책을 기록했다. 류현진이 베르티를 상대로 유격수 방면 땅볼을 유도했지만 비셋이 타구를 제대로 포구하지 못했고, 이후 공까지 더듬으면서 주자를 모두 살려줬다.


수비력이 뛰어난 비셋의 아쉬운 실책으로 마운드 위에 서있던 류현진이 흔들릴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류현진은 아랑곳하지 않고 후속 아귈라를 상대로 또 한 번 유격수 방면에 땅볼을 유도했다. 이번에는 비셋이 침착하게 타구를 잡아 2루로 연결해 병살타를 완성했다.


홈런포를 기록한 비셋이 베이스를 돌고 있다. ⓒ 뉴시스홈런포를 기록한 비셋이 베이스를 돌고 있다. ⓒ 뉴시스

수비에서 실책을 범한 비셋은 6회 화끈한 홈런포로 만회했다. 선두타자 대니 잰슨이 좌월 2루타로 포문을 열었지만 캐번 비지오의 좌측 펜스를맞추는 2루타 때 잰슨이 타구 판단 미스로 3루에 멈춰 섰다. 득점이 나지 않는다면 아쉬운 상황.


그러나 이후 타석에 들어선 비셋이 무사 2,3루 상황서 마이애미 선발 에르난데스의 패스트볼을 잡아 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포를 터뜨렸다. 이 홈런으로 토론토는 순식간에 경기를 3-1로 뒤집었다.


6회까지 92개의 투구 수를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간 류현진은 타선이 상대 선발 에르난데스에 5회까지 단 1안타에 그치면서 패전 위기로 내몰렸다. 다행히 올 시즌 도우미로 등극한 비셋의 속죄포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는데 성공했다.


비셋은 류현진이 마운드를 내려간 7회초에도 선두타자 앤더슨의 까다로운 타구를 호수비로 연결하며 올 시즌 확실한 도우미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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