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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그룹, 신임 회장에 송영숙 고문 추대


입력 2020.08.10 14:13 수정 2020.08.10 14:13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한미약품그룹은 송영숙 가현문화재단 이사장을 신임 한미약품그룹 회장으로 추대했다고 10일 밝혔다. ⓒ한미약품그룹 한미약품그룹은 송영숙 가현문화재단 이사장을 신임 한미약품그룹 회장으로 추대했다고 10일 밝혔다. ⓒ한미약품그룹

한미약품그룹은 송영숙 가현문화재단 이사장을 신임 한미약품그룹 회장으로 추대했다고 10일 밝혔다.


송 신임 회장은 고 임성기 전 한미약품그룹 회장의 부인이다. 2017년부터 한미약품 고문(CSR 담당)을 맡았다.


송 회장은 이날 임성기 전 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현 경영진을 중심으로 중단 없이 계속 신약개발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외 파트너들과의 지속적 관계 증진 등을 통해 제약강국을 이루는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미약품그룹 및 계열사 설립과 발전 과정에서 임성기 전 회장과 주요 경영 판단 사항을 협의하는 등 임 전 회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며 한미약품그룹 성장에 조용히 공헌해왔다.


특히 북경한미약품 설립 당시 한국과 중국의 정치적 문화적 차이 때문에 발생한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내 공장 및 연구소 설립과 확대, 주요 투자 사항 등에 대해서도 임 전 회장과 논의하며 판단을 도왔다.


1948년 경북 김천에서 태어난 송 회장은 1970년 숙명여대 교육학과를 졸업했다. 2002년부터 현재까지 가현문화재단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2003년 한미사진미술관을 설립했다. 2017년부터 현재까지 한미약품 고문으로 있다.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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