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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훈풍에 연고점 경신…1%대 급등 마감


입력 2020.08.04 16:08 수정 2020.08.04 16:09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장중 2284.66 터치하며 연고점 이틀 만에 갈아치워

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93포인트(1.29%) 오른 2279.97로 거래를 마감했다. ⓒ연합뉴스 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93포인트(1.29%) 오른 2279.97로 거래를 마감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미국 발 훈풍으로 2280선을 눈앞에 두고 상승 마감했다. 장중 한때에는 2284.66까지 오르면서 연고점을 경신하기도 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93포인트(1.29%) 오른 2279.97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21.29포인트(0.95%) 오른 2272.33으로 출발해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는 미국 뉴욕증시가 상승한 채 마감하면서 신흥국 증시에도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3일(현지시간) 나스닥 지수는 1.47% 뛴 1만902.80으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0.89%, 0.72% 올랐다. 중국 소셜미디어 '틱톡' 인수를 추진 중인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넷플릭스 등 기술주가 상승장을 이끌었다.


이에 이날 개인은 홀로 1850억원을 사들이면서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15억원, 1488억원 씩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증권(5.52%), 건설업(3.57%), 운수장비(2.66%) 등이 크게 상승했다. 하락한 업종은 없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중에서는 17종목이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500원(0.88%) 오른 5만7300원으로 장을 마쳤다. LG화학(1.10%), 셀트리온(1.00%), 카카오(1.09%) 등은 상승했다. SK하이닉스(-0.24%), NAVER(-1.11%), 삼성바이오로직스(-0.14%) 등 3종목만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개인의 매수세에 상승했다. 코스닥은 이날 전장 대비 73.01포인트(0.90%) 상승한 835.3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개인은 1552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08억원, 553억원을 팔아치웠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에서는 4개가 상승했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 거래일과 같은 9만7500원으로 보합마감했다. 에이치엘비(0.73%), 셀트리온제약(0.25%) 등은 상승 마감했고, 씨젠(-4.66%), 에코프로비엠(-1.02%), 케이엠더블유(-0.70%) 등은 약세를 보였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간밤에 미국 증시가 우려에도 불구하고 상승한 부분이나 마이크로소프트가 틱톡을 인수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부분들이 전반적으로 증시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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