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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광화문글판에 뜬 방탄소년단…"넘어져도 괜찮아"


입력 2020.08.03 09:47 수정 2020.08.03 09:48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교보생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장기화로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방탄소년단의 노랫말이 담긴 광화문글판 특별편을 선보였다.ⓒ교보생명 교보생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장기화로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방탄소년단의 노랫말이 담긴 광화문글판 특별편을 선보였다.ⓒ교보생명

교보생명이 글로벌 슈퍼스타 방탄소년단의 노래로 전 세계인을 응원한다. 교보생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광화문글판 특별편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이에 앞으로 한 달간 방탄소년단의 노래 가사를 활용한 응원 메시지가 광화문글판을 수놓게 된다.


광화문글판 특별편을 장식할 노래는 2015년에 발매된 '런(RUN)'이다. 런(RUN)은 불안하고 위태로운 현실 속에서도 앞을 향해 달려나가는 청춘의 에너지가 담긴 곡이다. 뮤직비디오 조회수 1억회 이상을 기록한 글로벌 히트곡으로, 지난 6월 음악을 일러스트로 표현한 도서 '그래픽 리릭스' 시리즈에 수록되기도 했다.


글판에는 곡의 후렴구인 '다시 RUN RUN RUN 넘어져도 괜찮아', '또 RUN RUN RUN 좀 다쳐도 괜찮아'가 담겼다 글판 디자인은 입체감이 느껴지는 다양한 사선 패턴을 활용해 속도감과 에너지, 청량감이 느껴지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올해로 30년을 맞은 교보생명 광화문글판은 30자 정도의 짧은 문구에 이 시대의 희망을 담아 왔다. 광화문 사거리를 지나는 수많은 시민의 시선이 잠깐이나마 머무르며, 일상의 쉼표를 찾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 동안 시와 노래 등 다양한 작품에서 문안을 발췌해왔는데, 광화문글판 30년을 맞아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K-POP을 접목하는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 글로벌 슈퍼스타 방탄소년단이 발휘하는 선한 영향력을 통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것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코로나19를 이겨내고 있는 국민을 응원하기 위해 광화문글판 특별판에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담았다"며 "광화문글판을 보는 모든 분들에게도 기쁨과 활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화문글판은 교보생명빌딩 외벽에 내걸리는 가로 20m, 세로 8m의 대형 글판으로, 1991년부터 시민들에게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오고 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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