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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2분기 영업이익 131.5% 급등…배터리 부문 사상 최대 실적


입력 2020.07.31 09:10 수정 2020.07.31 09:51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매출 6조9352억원, 영업이익 5716억원

"3분기에도 석화 안정, 배터리 고성장으로 실적호조 이어갈 것"

LG화학 로고. ⓒLG화학 LG화학 로고. ⓒLG화학

LG화학이 2분기 석유화학제품 스프레드 개선과 자동차 배터리 호조에 힘입어 큰 폭의 영업이익 성장을 기록했다.


LG화학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1.5% 증가한 5716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3% 증가한 6조9352억원이었으며, 영업이익률은 8.2%로 2018년 3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3조3128억원 영업이익 4347억원을 기록했다. 차별화된 운영 효율성 증대 및 주요 제품 스프레드 개선 등으로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13.1%)을 달성했다.


배터리 부문은 자동차 배터리 호조로 분기 사상 최대인 2조8230억원의 매출과 155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유럽, 중국 등 전세계 친환경 정책 확대에 따른 전기차 판매 증가, 북미지역 대규모 ESS 프로젝트 공급 등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25% 증가했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폴란드 공장 수율 등 생산성 개선, 원가 절감 등으로 자동차 전지 사업에서 흑자를 거두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는 “2분기는 코로나19 영향에도 내부 효율성 제고 및 차별화된 역량을 한층 강화해 시장 기대치 보다 높은 실적을 달성했으며, 특히 자동차 전기 부문에서 수율 정상화와 고정비 절감으로 구조적인 이익창출 기반을 마련한 것이 큰 의미”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3분기에도 코로나19 지속에 따른 불확실성이 예상되나 석유화학부문 안정적 수익성 유지, 전지부문 큰 폭의 성장 등을 통해 실적 호조를 이어가고, 중장기적 관점의 사업 효율화도 지속해 위기 속에도 안정적 실적을 달성하는 사업 구조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3분기 석유화학 부문은 글로벌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가전 등 전방산업 회복 기대감으로 견조한 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배터리 부문은 자동차 배터리 유럽향(向) 출하량 확대, 자동차용 원통형 배터리 판매 증가 등으로 매출 성장과 견조한 수익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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