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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CEO·경영진 평가에 디지털 리더십 추가"


입력 2020.07.30 09:48 수정 2020.07.30 09:49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지난 29일 신한은행 본점 20층 대강당에서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그룹 CEO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신한금융지주 지난 29일 신한은행 본점 20층 대강당에서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그룹 CEO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신한금융지주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리더들이 앞장서 크고 대담한 디지털 트랜스 포메이션(DT·디지털 전환) 목표를 설정하고 과감하게 도전해 나서야 한다"며 "향후 최고경영자(CEO)·경영진 리더십 평가에서 디지털 리더십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0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조 회장은 전날(29일) '하반기 신한경영포럼' 중 'CEO 특강'을 통해 "DT는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미지의 길"이라며 "혼돈의 세상에서 리더만이 해결책을 아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구성원들과 함께 힘을 모아 답을 찾아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한금융은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온라인·오프라인 혼합 운영 방식으로 조 회장을 비롯한 그룹의 임원·본부장 2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하반기 신한경영포럼을 개최했다.


조 회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신한이 생존하기 위한 핵심역량을 어떠한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더 튼튼한 대들보와 어떠한 길도 거침없이 달려가는 바퀴에 비유하면서 "신한의 창립정신과 고객중심의 원칙, 강력한 회복탄력성을 흔들림없이 지켜가는 동시에 신한을 미래의 길로 나아가게 하는 DT를 강력하게 추진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CEO·경영진 리더십 평가에서 디지털 리더십을 추가할 것"이라며 "디지털 리더십을 CEO·경영진 선임에 주요 자격요건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신한의 디지털 행동준칙 L.E.A.D.도 발표했다. L.E.A.D.는 ▲리더십(Leadership) ▲에코 시스템(Eco-system) ▲어드밴스트 테크놀로지(Advanced Technology) ▲디벨로핑 휴먼 리소스(Developing Human Resource)의 약자로, 신한의 모든 직원들이 항상 디지털을 먼저 생각하고 한국 금융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 나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편 이번 하반기 경영포럼에서는 반추(反芻) &숙고(熟考)를 컨셉으로 그룹사의 상반기 성과를 리뷰하고 하반기 추진 방향을 점검했다. 또한 '일류(一流) 신한'이라는 그룹의 전략목표에 맞춰 그룹사별로 수립한 중기 전략방향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아울러 공유(共有) & 공감(共感)을 화두로 그룹을 둘러싼 환경과 현재 그룹의 상황을 경영진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주회사 CFO, CSO, CRO가 차례로 재무, 전략, 리스크 관점의 주요 이슈를 던지고 향후 그룹의 대응 방향에 대해 전달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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