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삼성디스플레이 노사, 노조활동 인정 합의


입력 2020.07.28 20:42 수정 2020.07.28 20:42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이재용 '무노조 경영 폐기' 선언 이후 첫 성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 전경.ⓒ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 전경.ⓒ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노조 활동을 인정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무노조 경영 철폐 선언’ 이후 이뤄진 첫 노사 합의다.


28일 한국노총과 재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전날 노동조합에 충남 아산 사업장 내 노조사무실을 마련하고 노조 유급 전임자 2명의 활동을 인정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노조 위원장은 내달 3일부터 활동을 시작하고 단체 교섭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단체 교섭 일정, 사무실 위치·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확정될 계획이다.


이번 삼성디스플레이 노사 합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5월 대국민 사과 회견을 통해 '무노조 경영 폐기'를 공식화 한 이후 주요 삼성 계열사에서 나온 첫 성과로 평가된다.


이 부회장은 지난 5월 대국민 인터뷰에서 “더는 삼성에서 무노조 경영이라는 말이나오지 않도록 노사 관계 법령을 철저히 준수하겠다”며 “노사의 화합과 상생을 도모해 건전한 노사 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월 출범한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한국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소속이다. 가입 조합원 수는 1000여 명이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