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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한 토론토, 워싱턴전 승리...류현진 등판 연기


입력 2020.07.28 13:17 수정 2020.07.28 13:19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리드오프-마무리 이탈 악재에도 워싱턴 상대로 4-1 낙승

류현진 하루 더 휴식 취하고 31일 등판...30일은 피어슨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 ⓒ 뉴시스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 ⓒ 뉴시스

동부지구팀 선수단에서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집단 감염과 팀 내 주축 선수들의 부상 이탈로 어수선한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월드시리즈 우승팀 워싱턴 내셔널스를 제압했다.


토론토는 28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내셔널스 파크서 펼쳐진 ‘2020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1 승리로 연패에서 탈출했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 이탈로 전력 공백이 컸던 토론토로서는 값진 승리다.


보 비솃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1번 타자로 들어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워싱턴 선발 아니발 산체스를 상대로 2홈런 2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승리를 주도했다.


리드오프 홈런으로 터뜨린 에르난데스에 이어 4회초에는 델레스와 잰슨이 잇따라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3-0 앞서갔다. 4회말에는 KBO리그 NC 다이노스 출신의 에릭 테임즈가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스즈키 2루타가 나올 때 득점하며 추격했다.


추격의 의지에 찬물을 끼얹은 타자는 에르난데스다. 1회에 이어 5회초에는 우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4-1로 달아났다.


토론토는 선발 트렌트 손튼(4이닝 1실점)이 내려간 이후 5회부터 AJ 콜-라이언 보루키-조단 로마노-라파엘 돌리스-앤서니 배스가 실점 없이 5이닝을 틀어막고 승리를 따냈다. 토론토 마무리 투수 켄 자일스가 오른 팔꿈치 통증으로 부상자명단에 오른 가운데 9회말 우완 앤서니 배스가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챙겼다.


주전 1번타자와 마무리 투수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토론토는 예상 밖의 낙승을 거두며 2연패도 끊었다.


한편. 토로토 에이스 류현진(33)은 하루 더 휴식을 취하고 시즌 두 번째 등판에 나선다.


28일 캐나다 'TSN 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찰리 몬토요 감독은 30일 워싱턴전 선발투수로 네이트 피어슨을 투입한다. 토론토가 자랑하는 특급 유망주 투수로 시속 160km를 넘나드는 강속구가 일품이다. 당초 30일 등판 예정이었던 류현진은 하루 더 휴식을 취하고 31일 등판한다.


류현진은 지난 24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 4.2이닝 4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계획보다 많은 투구수(97)를 기록, 몬토요 감독은 하루 더 휴식을 부여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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