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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IPTV 상반기 VOD 이용 ‘급증’


입력 2020.07.22 08:57 수정 2020.07.22 08:57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집콕’ 문화 확산…비대면·재택확산 수혜

LG유플러스 U+tv 고객이 자녀와 IPTV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U+tv 고객이 자녀와 IPTV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LG유플러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재택근무와 ‘집콕’ 문화가 확산함에 따라 인터넷(IP)TV의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 이용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LG유플러스 U+TV의 영화 VOD 구매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8% 증가했다.


영화 중에서는 미국 아카데미상을 석권한 ‘기생충’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코로나19 사태와 유사한 내용을 담은 영화 ‘컨테이젼’은 2011년 개봉 이후 순위를 역주행하며 9위에 올랐다.


코로나19 사태로 이례적으로 극장과 VOD로 동시 개봉한 영화 ‘트롤:월드 투어’는 극장 관객 수 15만명에 그쳤으나 VOD에서는 해외영화 중 10위에 올랐다.


영화 외에도 해외 시리즈물이 163%, 애니메이션이 160%, 키즈 콘텐츠가 135% 증가하는 등 VOD 구매건수가 전반적으로 많이 늘어났다.


SK브로드밴드의 B tv는 코로나19 유행이 절정에 달한 1분기 VOD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영화 단건 매출이 24%로 증가했고, 애니메이션 역시 이용률이 크게 높아졌다. 이런 추세는 같은 기간 가입자 증가율 9%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KT 올레TV도 상반기 VOD 구매금액을 집계한 결과 교육 콘텐츠는 전년보다 45%, 키즈 애니메이션은 20~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호조는 IPTV 핵심 서비스로 VOD가 자리 잡았고, 코로나19로 이용자들이 집에 머문 시간이 길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영화 관객 수요의 상당 부분을 VOD 서비스가 대체한 측면도 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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