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코픽스 0.89%…사상 첫 '0%대' 진입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0%대로 진입했다.ⓒ은행연합회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0%대로 진입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6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0.89%로 5월(1.06%)보다 0.17%포인트 떨어졌다. 7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데다 2010년 2월 첫 공시 이래 코픽스가 1%를 밑돈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중은행들은 당장 16일부터 신규 주택다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6월 코픽스 금리 수준을 반영하게 된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한다.

잔액기준 코픽스도 5월 1.55%에서 6월 1.48%로 0.07%포인트 줄었다. 지난해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 잔액기준 코픽스는 6월 1.18%로 전월(1.26%)보다 0.08%포인트 하락했다.

신규취급액,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되고, 신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추가로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및 결제정자금 등의 금리까지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