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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주류시장 내 입지 강화...목표가↑”-IBK투자증권


입력 2020.07.15 08:52 수정 2020.07.15 08:52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서울 여의도 IBK투자증권 사옥.ⓒIBK투자증권 서울 여의도 IBK투자증권 사옥.ⓒIBK투자증권

IBK투자증권은 15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주류 시장 내 입지 강화에 따라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3000원에서 5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김태현 연구원은 “하이트진로는 올해 2분기 예상 매출액이 6109억원, 영업이익은 4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5%, 292.4%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시장 예상치(매출액 5874억원, 영업이익 409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비우호적 영업환경에도 불구하고 제품 판매 호조에 따른 맥주·소주 판매량 증가 및 점유율 확대 기조가 이어져 지난 분기에 이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테라’ 판매량 고공행진과 함께 ‘진로이즈백’으로 소주 시장 1위 굳히기에 들어갔다는 판단이다.


올해 2분기 맥주 부문 매출액은 21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 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작년 6월 테라 판매량이 130만 상자 수준이었던 반면, 올해 6월은 300만 상자 초반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부문 매출의 약 60%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2분기 맥주 시장 점유율은 약 40%로 확대됐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2분기 소주 부문 매출액은 3454억원, 영업이익은 4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6%, 52.9%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참이슬’ 판매 실적이 견고한 가운데 진로이즈백 판매 호조세가 더해졌고, 작년 5월초 소주 가격을 인상했음을 고려하면 4월까지는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진 것으로 파악된다”며 “작년 4월 말 진로이즈백 출시 전 53% 수준이던 소주 시장 점유율이 현재 60% 중반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도 소주 실적 성장과 더불어 테라 판매 호조에 따른 시장 점유율 확대 및 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맥주 부문 영업 흑자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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