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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봉사주간 ‘드림 파트너스 위크’...비대면 나눔활동 진행


입력 2020.07.09 11:17 수정 2020.07.09 11:17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전국 사업장 임직원 500여명 참여, 40개 지역아동센터서 진행

코로나19 예방 위한 비대면 방식 ‘몸은 멀어도 마음은 더 가깝게’

코오롱 임직원들이 지난 8일 오후 봉사주간 ‘드림 파트너스 위크' 봉사활동에 참여해 환경과 건강을 동시에 지키는 '쓰담달리기(Plogging)'를 하고 있다.ⓒ코오롱 코오롱 임직원들이 지난 8일 오후 봉사주간 ‘드림 파트너스 위크' 봉사활동에 참여해 환경과 건강을 동시에 지키는 '쓰담달리기(Plogging)'를 하고 있다.ⓒ코오롱

코오롱그룹은 코오롱인의 봉사주간 ‘드림 파트너스 위크(Dream Partners Weeks)’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1일 시작된 이번 활동은 오는 14일까지 이뤄지며 올해는 전국 사업장 임직원 500여명이 참여한다. 코오롱 임직원들은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일정 기간 집중적으로 봉사활동을 하며 나눔을 실천해왔다.


특히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몸은 멀어도 마음은 더 가깝게’라는 주제로 대인 접촉을 최소화하며 ‘생활속 거리두기’를 지키면서도 봉사도 실천하는 것이다. 행사는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쓰담달리기와 일상 속 틈틈이 생활용품을 만드는 핸즈온(Hands-on) 봉사활동 등으로 구성됐다.


쓰담달리기는 조깅을 하는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운동으로 ‘이삭을 줍는다’는 뜻의 스웨덴어 플록카 업(plocka upp)과 영어 조깅(jogging)을 합성한 플로깅(plogging)을 대체한 단어다. 지난 2016년 스웨덴에서 처음 시작해 북유럽을 중심으로 확산한 운동인데 국립국어원은 이를 ‘손으로 살살 쓸어 어루만진다’는 의미의 ‘쓰담쓰담’과 ‘쓰레기 담기’를 줄인 중의적 표현으로 쓰담달리기로 권장하고 있다.


임직원들은 환경과 건강을 함께 지키자는 취지로 진행한 쓰담달리기 행사를 통해 과천·마곡 사업장 인근에 환경 정화가 필요한 코스를 개발해 달리기를 하면서 길가에 떨어진 쓰레기를 주워담았다.


핸즈온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전국 40개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이들이 쓸 피규어 비누와 면마스크를 만든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장난감 피규어를 비누에 넣어 손 씻기를 유도하고 회사 재고 원단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마스크로 코로나19 예방을 도우려는 취지다.


김승일 코오롱CSR사무국 부사장은 “회사가 매년 진행해온 드림 파트너스 위크를 의미있게 보내는 동시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방식의 봉사활동을 생각했다”며 “어렵고 힘든 상황일수록 나눔의 정신을 되새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코오롱그룹은 지난 2012년 기업의 사회적책임(CSR)을 다하기 위해 그룹 차원의 CSR사무국을 정식으로 발족하고 계열사의 사회공헌활동을 통합해 임직원이 참여하는 코오롱사회봉사단을 창단했다.


코오롱사회봉사단은 ‘꿈을 향한 디딤돌, 드림 파트너스(Dream Partners)’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저소득층 및 장애 아동의 꿈을 지원하는 ‘헬로 드림(Hello Dream)’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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