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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인도 내 중국산 불매운동 수혜…스마트폰 판매 10배↑


입력 2020.07.06 15:25 수정 2020.07.06 15:25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국경 분쟁 장기화 전망…국내기업 반사이익 전망

인도 특화 ‘W시리즈’ 앞세워 공격적 마케팅

LG전자 'LG 벨벳'.ⓒLG전자 LG전자 'LG 벨벳'.ⓒLG전자

LG전자 스마트폰이 인도 내 중국산 불매 운동의 반사이익을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동안 중국 기업들이 인도 스마트폰 시장을 잠식하다 시피 하고 있었던 점을 감안한다면 이번 호재가 삼성전자 등 LG전자 외의 국내 업체들에게도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6일 이코노믹스타임스 등 인도 현지언론과 LG전자에 따르면 LG전자의 최근 2달간 인도 내 스마트폰 판매량은 이전과 비교해 10배 이상 증가했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인도 특화, 인도 먼저(India specific and India first)’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W시리즈 등 특화 상품을 만들어 인도 시장 공략에 힘써왔다.


그동안 인도에서는 중국업체의 저가폰이 많이 팔리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스마트폰 업체들의 점유율이 낮은 편이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1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가 30%로 1위를 차지했고 비보(17%), 삼성전자(16%), 리얼미(14%), 오포(12%)가 그 뒤를 이었다.


최근 인도와 중국의 국경 분쟁이 심화되면서 인도 내 중국산 불매 운동은 장기화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현재 3위까지 내려간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기업들도 반사이익을 볼 가능성이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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