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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이익 창출 시기는 4분기...목표가↓”-신한금융투자


입력 2020.07.03 08:54 수정 2020.07.03 08:55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신한금융투자 사옥 전경ⓒ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 사옥 전경ⓒ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3일 CJ CGV에 대해 올해 2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수익성이 악화하고 현실적인 이익 창출 시기는 4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3만868원에서 2만1500원으로 내려 잡았다.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단기매수’로 조정했다.


홍세종 연구원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8.3% 줄어든 563억원, 영업손실은 1380억원으로 적자전환이 전망된다”며 “2분기 국내 극장 관람객은 88.6% 감소한 618만명을 기록했고 주요 배급사 역시 작품 개봉을 모두 하반기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홍 연구원은 “해외도 유사한데 중국도 사실상 관람객이 없었고 고정비 부담이 증가하며 지역 영업손실 497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 할 전망”이라며 “터키, 인도네시아도 마찬가지며 베트남은 5월 중순부터 영업을 정상화했지만 배급 작품이 부족했다”고 짚었다.


그는 “‘반도’를 필두로 국내 작품들의 개봉이 조심스럽게 점쳐지지만 아직 확신 있게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며 “7월부터 터키, 인도네시아 지역에서 영업 재개가 예상되나 관람객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하며, 핵심지역인 중국의 정상화도 예측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3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 줄어든 2834억원, 영업손실 376억원으로 적자전환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회사의 지속적인 수익성 제고 노력과 사업구조 개편은 중장기 펀더멘탈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적극적인 매수보다는 코로나19의 향방을 따라가며 주가 저점을 확인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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